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마라탕. 게티이미지뱅크광고5년마다 개편하는 소비자물가지수에 스마트워치, 마라탕 등이 추가된다. 인공지능(AI) 유료 구독이 늘면서 관련 항목이 신설되고, 무상보육이 확대되면서 유치원 납입금은 항목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국가데이터처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기준 소비자물가지수 잠정 개편안을 7일 발표했다. 데이터처는 5년마다 경제·사회구조 및 소비패턴 변화를 반영해 ‘대표품목’(가격을 조사하는 상품과 서비스)을 조정하고, 2~3년마다 가계 지출에서 차지하는 중요도를 수치화한 ‘가중치’를 변경한다.이번 개편안에서 대표품목은 2020년(458개)보다 3개 감소한 455개로 추려졌다. 우선 이용이 증가한 스마트워치, 전기차충전료가 조사 대상으로 새롭게 편입됐다. 인공지능 구독료가 포함된 소프트웨어구독료와 온라인쇼핑구독료가 신설됐고, 클라우드저장공간이용료도 새로 들어갔다. 반면 실물 유에스비(USB) 사용이 줄면서 저장장치 품목은 제외됐다. 데이터처는 “인공지능 활용 등 국민의 디지털 라이프를 반영해 물가지수의 현실 체감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무상보육·교육이 늘면서 유치원납입금, 학교보충교육비, 보육시설이용료, 회화용구도 제외됐고, 영유아강습료는 새로 추가됐다.광고가중치도 지출구조 변화를 고려해 조정됐다. 총지수(1000) 중 가중치가 가장 높은 ‘주택, 수도, 전기 및 연료’는 3년 전보다 9.6 상승한 181.2로 상향됐다. 주택 임대료 등이 오르면서 상대적 중요도도 커졌다는 게 데이터처의 설명이다. ‘교통 및 운송’은 6.3 줄어든 104.4로 나타났는데, 데이터처 관계자는 “최근엔 석유 가격이 높지만 (개편 기준 시점인) 2025년에는 유가가 비교적 안정됐었고,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 보급이 늘면서 가계에서 차지하는 석유류 지출 비중이 작아졌다”고 말했다.이번 개편안에는 국민 식습관 변화도 담겼다. 외식 소비가 증가한 마라탕과 샐러드가 새로 조사항목에 편입됐고, 돼지고기는 국산과 수입으로 항목을 분리했다. 이 밖에도 밀키트, 조립식수납가구가 추가되고 월평균 소비가 적거나 조사가 어려운 땅콩, 도라지, 고사리, 부탄가스, 싱크대, 습기제거제, 블랙박스, 도시락은 제외됐다. 현행 전기동력차는 하이브리드승용차와 전기승용차로 나누고, 온라인콘텐츠이용료도 온라인게임이용료, 스트리밍서비스이용료로 분리해서 조사할 예정이다. 김치찌개백반과 된장찌개백반은 찌개백반으로, 목욕료와 찜질방이용료는 목욕료로 통합한다.광고광고데이터처는 “이번 대표품목 선정안은 오는 17일까지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며 “개편 결과는 12월18일 발표되며, 12월31일에는 새로운 기준의 소비자물가동향을 공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신민정 기자 sh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