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폐지를 결정되면서 파산 수순을 밟게 된 5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 매장앞에 정상영업을 요구하는 팻말이 설치되어 있다. 정용일 선임기자 yongil@hani.co.kr광고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폐지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전국 15개 홈플러스 점포 개발사업 현장에 참여중인 롯데건설·디엘(DL)이앤시 등 건설사 우발채무 8700억원도 위험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신용평가사들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들의 홈플러스 점포 개발사업 관련 PF 현장은 전국 20곳으로, 관련 대출액은 지난 3일 기준 선순위대출 1조5108억원, 후순위대출(PF 보증) 8719억원이다. 이 PF 보증액은 롯데건설(7294억원·11개 현장)과 디엘이앤시(1425억원·4개 현장)가 후순위 보증을 선 것이다. 그동안 일부 홈플러스 점포 개발 현장은 채무인수 및 대위변제, 본PF 전환, 매각 등으로 PF보증이 해소되면서 건설사들의 PF 보증 규모는 지난 3월말 1조5700억원에서 지난 3일 기준 8719억원으로 감소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회생절차 폐지 결정으로 운영 중인 점포들의 전면 폐점이 현실화되고 임대료 유입이 중단될 경우 PF 차입금에 후순위 보증을 제공한 건설사들의 대위변제 및 금융비용 지원 리스크가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향후 건설사들은 개발사업 진행 등을 목적으로 선순위 PF 차입금을 인수할 가능성도 있다. 홈플러스 점포 개발 관련 선순위 PF 차입금은 약 1조5천억원에 이른다. 한신평에 따르면, 선순위 PF차입금의 경우 홈플러스 영업중단 및 임대계약 해지시 대주단이 기한이익상실(만기 도래 전 대출자금 회수)을 선언할 수 있으며, 기한이익상실이 선언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점에 차환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선순위 차입금 중 약 9천억원은 올해 하반기에 만기가 도래하고, 나머지 잔여 차입금도 내년 상반기에 만기가 집중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선순위 차입금이 정상적으로 차환되지 못할 경우 건설사들이 개발사업 진행을 위해 선순위 PF차입금에 대해 추가적인 신용보강을 제공하거나 관련 차입금을 인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광고한국기업평가도 “홈플러스가 청산절차에 들어갈 경우 후순위 대출에 신용보강을 제공하고 있는 롯데건설과 디앨이앤씨의 자금 유출 가능성이 있다”며 “청산절차 개시로 선순위 대주들이 기한이익상실을 선언할 경우 후순위 대출 역시 기한이익상실 사유가 발생해, 신용보강 제공자인 건설사들의 상환 의무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롯데건설의 경우 홈플러스 11개 점포 관련 신용보강 제공액은 총 1조8204억원으로 이 중에 선순위대출 1조2650억원을 제외한 후순위대출(신용보강)은 5738억원이다. 한기평은 롯데건설의 홈플러스 관련 PF 우발채무 수준이 과중한 가운데, 점포들의 입지 여건과 부동산 가치 상승 등을 감안할 때 나중에 일정 수준의 회수 가능성도 있긴 하나 실제 회수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