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지난달 10일 서울 홈플러스 잠실점을 찾은 시민들이 영업 중단 안내문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광고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현재 영업을 중단한 대형마트 37개 점포를 최종 폐점하기로 했다. 해당 점포 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홈플러스는 4일 노동조합에 보낸 공문에서 “낮은 기여도로 휴점 중인 37개 점포에 대해 폐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0일 전체 104개 대형마트 매장 중 기여도가 낮은 37개 매장의 영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상품 부족으로 고객이 이탈하고 매출이 급감하자 결국 폐점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풀이된다.폐점이 공식화되면서 인력 구조조정 절차도 본격화됐다. 폐점 대상 점포 직원 약 3500명을 대상으로 인근 점포 전환배치나 퇴직 절차가 진행된다. 홈플러스는 직원들에게 희망 근무지를 3순위까지 신청받아 다른 매장으로 배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책임 직급 이상의 직원(잔여 정년 6개월 이상) 약 1500명 대상으로는 희망퇴직을 시행하기로 했다. 희망퇴직 대상자 위로금은 월급여 3개월분으로 책정됐다.광고다만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홈플러스는 메리츠금융그룹 등 채권단이 긴급운영자금(DIP)을 투입하는 경우를 전제에 한해 위로금 등을 지급할 수 있다고 못 박았다. 자금난이 심각한 만큼 채권단의 수혈이 없으면 위로금 지급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의미다.안수용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홈플러스 정상화 촉구 삼보일배 행진 시작에 앞서 열린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노동조합은 즉각 반발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어 “경영진이 잠정 휴점 중인 37개 점포에 대한 폐점과 직원들에 대한 희망퇴직을 또다시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영업기여도가 낮은 이들 점포는 대주주인 엠비케이(MBK)파트너스의 먹튀 경영 결과물”이라며 “인수대금을 빼내 가기 위해 자산을 매각하고 높은 임대료를 홈플러스에 떠넘기면서 흑자매장을 적자매장으로 추락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상화를 위한 일부 점포의 정리는 수긍할 수 있지만 지금처럼 마구잡이식 폐점은 대량실업을 유발하고 정상화의 걸림돌이 될 뿐”이라며 대주주의 물품대금 지급보증 등 운영자금 대책 마련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촉구했다.광고광고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매각 절차와 이후 자금 마련 계획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을 다음달 3일까지 연장한 상태다. 이에 홈플러스는 대형마트와 온라인 사업까지 모두 매각해 회생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당장 회사를 굴릴 자금 조달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홈플러스는 익스프레스 매각 잔금이 입금될 때까지 버틸 브릿지론과 구조혁신을 위한 긴급운영자금 대출을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에 요청해 왔으나, 메리츠 쪽이 대주주인 엠비케이(MBK)파트너스의 연대 보증을 대출 조건으로 요구하면서 불발됐다. 홈플러스는 공문을 통해 “유일한 회생 방안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마찬가지로 자금력과 경영 능력이 보장되는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밝혔다.이주빈 기자 yes@hani.co.kr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홈플러스, ‘영업 중단’ 37개 점포 결국 폐점…3500여명 고용 불안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현재 영업을 중단한 대형마트 37개 점포를 최종 폐점하기로 했다. 해당 점포 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4일 노동조합에 보낸 공문에서 “낮은 기여도로 휴점 중인 37개 점포에 대해 폐점을 결정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