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지난 5월 영업이 중단된 서울 홈플러스 잠실점. 연합뉴스광고회생계획안 가결을 앞두고 엠비케이(MBK)파트너스·홈플러스와 주요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추가 자금 투입을 놓고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홈플러스 납품 중소 협력사들의 미정산금이 평균 8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납품업체 대부분은 법정기한을 넘겨 대금을 지급받지 못해 자금난이 장기화하고 있으며, 10곳 중 8곳은 대금 정산 지연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5일까지 대금정산 지연을 겪고 있는 홈플러스 납품 중소상공인 15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홈플러스 납품 중소상공인 대금 정산 지연 실태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76.7%는 홈플러스의 대금 정산 지연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받지 못한 납품대금 규모는 최소·최댓값 등 극단값을 제외한 평균 7억740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5억원 이상 대금을 받지 못한 기업은 40.7%에 달했다. 이 가운데 미정산금 규모가 10억원 이상인 기업도 24%를 차지했다.광고납품기업의 98%는 납품대금 정산 법정기한이 60일을 초과해 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정산 지연에 따른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원부자재 구입대금 및 하도급 대금 결제 지연’이 85.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제품 개발·마케팅 등 필수 운영자금 부족’(65.3%), ‘인건비 지급 지연 및 인력 이탈 우려’(24.7%), ‘금융권 대출 상환 부담 및 신용등급 하락 우려’(10.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피해 업체들이 가장 시급한 대책으로 꼽은 것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대금을 담보로 한 메리츠 등 대주단의 자금(대출) 지원과 우선 정산(95.3%)이었다. 이어 ‘정부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및 저금리 특례대출 확대’(44.0%), ‘납품대금 제3자 예치 의무화 등 결제시스템 강화’(39.3%) 등의 순이었다.광고광고한편, 홈플러스는 지난 22일 엔에스(NS)홈쇼핑과 슈퍼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영업양수도 계약을 마무리하면서 약 1200억원의 매각 대금을 확보했다. 하지만 홈플러스가 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영업 정상화를 위해선 약 2천억의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홈플러스와 엠비케이파트너스는 메리츠금융그룹에 2천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 대출 지원을 요청하고 있지만, 주 채권자인 메리츠그융그룹은 1천억원은 지원하되 나머지 1천억원은 엠비케이파트너스가 자체 조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서혜미 기자 ham@hani.co.kr
홈플러스 납품 업체 미정산금 평균 7.7억…10곳 중 8곳 경영난
회생계획안 가결을 앞두고 엠비케이(MBK)파트너스·홈플러스와 주요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추가 자금 투입을 놓고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홈플러스 납품 중소 협력사들의 미정산금이 평균 8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납품업체 대부분은 법정기한을 넘겨 대금을 지급받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