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국도 77호선 고창 해리~부안 변산 구간을 잇는 8.87㎞ 규모 노을대교 예정 위치. 전북환경운동연합 제공광고전북환경단체가 세계자연유산인 고창갯벌을 관통하는 노을대교 건설을 중단하고 해저터널 방식으로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전북환경운동연합은 6일 성명을 내고 “세계자연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훼손하는 노을대교 건설을 중단하고 해저터널 등 친환경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환경단체는 19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앞둔 상황에서 세계자연유산 구역을 관통하는 교량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국제사회와의 약속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광고단체 설명을 들어보면, 현재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국도 77호선 고창 해리~부안 변산 구간을 잇는 길이 8.87㎞ 규모의 노을대교 건설사업 실시설계를 추진하며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환경단체는 노을대교가 고창갯벌을 통과하면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 단절과 멸종위기종 서식지 훼손, 조류 흐름 변화와 퇴적환경 변화 등을 초래해 세계자연유산 등재의 핵심 가치인 생물 다양성 보전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광고광고또 유네스코가 2021년 ‘한국의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면서 추가 개발로 인한 가치 훼손이 없도록 관리할 것을 권고한 만큼, 현재 계획은 등재 취지에도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환경운동연합은 대안으로 해저터널 방식을 제시했다. 보령 해저터널과 여수 해저터널 추진 사례처럼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한 만큼, 해저터널을 적용하면 갯벌 생태계와 조수 흐름을 보전하면서도 국도 연결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광고2019년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현지 실사 당시 고창군이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저터널 방식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던 점도 거론하며, 교량 건설 강행은 국제사회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주장했다.전북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국가유산청은 노을대교 대신 해저터널 방식으로 사업을 전면 재설계하도록 촉구하고, 현재 진행 중인 세계유산영향평가 결과를 반영한 뒤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관계자는 “세계자연유산인 고창갯벌을 보전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연안 어업과 생태관광, 생물 다양성 보전에도 도움이 된다”며 “노을대교 건설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친환경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천경석 기자 1000pres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