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최항석과 부기몬스터. 더블유앤(W&) 제공광고한국 대표 블루스 밴드 ‘최항석과 부기몬스터’가 삶의 희로애락을 담은 새 정규 앨범을 내놓는다.최항석과 부기몬스터는 3일 오후 6시 네번째 정규앨범 ‘휴먼 스크램블’을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표한다. 2021년 정규 3집 ‘버둥버둥’ 이후 5년 만에 내놓는 정규 앨범으로, 최근 몇년 동안 멤버들이 겪고 느낀 인간관계의 감정들을 블루스 문법으로 풀어낸 작품이다.앨범 제목 ‘휴먼 스크램블’은 뒤섞이고 얽힌 사람들의 관계를 뜻한다. 절망과 미움, 사랑과 감사가 뒤엉킨 일상의 순간들을 노래하되, 앨범이 향하는 끝은 위로와 희망이다. 앨범 표지에는 이호섭 작가의 동명 회화 작품을 사용했다. 복잡하게 얽힌 인간군상의 이미지를 통해 앨범의 주제를 시각적으로도 드러냈다.광고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막다른 길’을 비롯해 ‘휴먼 스크램블’, ‘사랑의 늪’, ‘사랑가 블루스’, ‘당뇨병’, ‘비건 보이’, 정인이 참여한 ‘이 노래만 기억하는 얘기’, ‘치즈버거 블루스’, ‘군산 블루스’, ‘아이 비 위드 유’ 등 10곡이 실렸다. 무거운 인생의 장면을 정면으로 다루는 곡과 일상의 웃음을 해학적으로 비트는 곡이 함께 놓이면서 최항석과 부기몬스터 특유의 블루스 감각을 넓게 보여준다.타이틀곡 ‘막다른 길’은 막막한 삶의 순간을 생생하게 담기 위해 멤버 전원이 동시에 연주하는 원테이크 라이브 녹음 방식으로 완성했다. 후반 작업으로 다듬은 사운드보다 연주자들이 한 공간에서 주고받는 긴장과 호흡을 살리는 데 무게를 뒀다. ‘사랑의 늪’과 ‘사랑가 블루스’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받은 음악적 영감을 바탕으로 브라스(금관악기) 사운드와 한국적 정서를 결합했다. ‘당뇨병’, ‘비건 보이’, ‘치즈버거 블루스’ 등은 음식과 몸, 생활의 농담을 블루스로 풀어냈다.광고광고일부 작업은 미국 멤피스의 로열 스튜디오에서 이뤄졌다. 그래미 수상 프로듀서 부 미첼이 일부 트랙의 녹음과 믹싱을 맡았고, 미국 부기몬스터 멤버 릭 쇼트, 대니 윌리엄스, 페데리코 사무엘이 연주에 참여했다.최항석과 부기몬스터 4집 ‘휴먼 스크램블’ 표지. 더블유앤(W&) 제공밴드는 “인간들의 여러 관계에서 생기는 희로애락을 표현하려 했다”며 “절망과 미움, 사랑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지만 결국 희망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이 앨범이 삶에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광고조일동 음악평론가는 “매일의 우울함을 삶을 버티게 하는 힘으로 바꾸는 마법 같은 앨범”이라며 “세상 풍파 속에서도 하루를 버텨내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블루스로 경배하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