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석탄화력발전소와 송전선로. 클립아트코리아광고정부가 발전 공기업 5개사 통합을 추진하는 가운데, 전국에서 석탄화력발전소가 가장 많은 충남도 본격적인 유치 경쟁에 뛰어드는 모습이다.3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충남도는 한국중부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동서발전의 노동조합과 ‘통합본사 충남 유치 업무협약’을 이달 중 체결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중부발전은 충남 보령에, 서부발전은 태안에 본사가 있다. 동서발전은 본사는 울산이지만 보유한 석탄화력발전소 대부분을 당진에서 가동한다. 발전사 5곳 중 3곳의 노동자들이 힘을 보탠다면 충남이 통합본사 유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어 보인다. 충남도는 국회 정책토론회도 개최에 통합본사가 충남에 들어서야 하는 당위성을 강조할 계획이다.광고기후환경에너지부가 지난달 18일 연 ‘에너지 전환기 전력 공기업의 새로운 역할 연구’ 중간 보고회에선 발전 공기업 개편안으로 1사 통합이 권역별 통합, 지주사-자회사 구조 등을 제치고 가장 적합한 대안이라고 권고됐다. 기후부는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이달 중 발전 공기업 기능 재편 및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충남도는 산업화 시기부터 수도권에서 쓸 전기를 생산하느라 지역이 미세먼지와 송전선로 피해를 감내했고, 발전 5개사 중 2개사가 있는 점을 이유로 통합본사를 품을 명분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60기 중 절반인 28기가 충남에 있다. 탄소중립에 따라 화력발전이 폐지 수순을 밟는 상황에서 발전 공기업까지 잃는다면 발전소 주변 지역에 경제적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광고광고발전 공기업 통합본사 유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와 경남 진주, 부산 등 일찌감치 여러 지자체가 관심을 드러내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나주는 한국전력 본사, 한전케이피에스(KPS), 한전케이디엔(KDN), 전력거래소 등 시너지를 낼 발전 관련 공공기관이 몰려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한국남동발전 본사가 있는 진주에선 지난 4월 경남도, 진주시, 남동발전 노조가 유치 협약을 맺으며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충남 안에서도 지자체 간 양보 없는 대결 조짐이 감지된다. 발전 공기업 본사가 있는 보령과 태안 모두 통합본사를 품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윤희신 태안군수의 경우 당선자 신분일 때부터 통합본사 태안 유치에 사활을 걸겠다고 했다. 엄승용 보령시장도 통합본사 유치와 관련해 최근 박수현 충남지사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2020년 혁신도시 지정 이후 아직까지 공공기관을 단 한 곳도 받지 못한 홍성·예산 내포신도시도 통합본사 입지로 고려될 수 있어 보인다.광고충남도 관계자는 “현재는 충남이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지역끼리 싸우면 안 되니 일단 충남으로 유치하려는 목적으로 가지고 활동하려 한다”고 말했다.김중곤 기자 kgon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