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이재명 대통령이 2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캠퍼스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앞서 증강현실(AR)글래스를 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광고이재명 대통령이 2일 기업들의 충청권 첨단산업 투자를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3대 메가프로젝트’에 관한 야당 등의 ‘지역 차별’, ‘관치’ 주장에는 “분열적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고 정면 반박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삼성과 에스케이(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이 충청권에 총 392조원의 첨단산업 투자를 발표한 것에 대해 “균형 발전의 거점과 첨단산업 거점을 하나로 일치시킬 이 중대한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는 기업들의 결단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보고회는 지난달 30일 광주에서 열린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관련 국민보고회 뒤 사흘 만에 열렸다.보고회에서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곽노정 에스케이(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유영호 셀트리온제약 사장 등은 총 392조원 규모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팹, 첨단 패키징 팹, 바이오 의약품 생산 시설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기업 대표들과 함께 ‘충청권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광고이 대통령은 이날 행사 전 이재용 회장, 곽노정 대표이사 등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와 혁신 디스플레이 전시물을 살펴봤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붐 때문에 수요가 갑자기 떠서, 부산 공장에서 하다가 땅이 없어서 옛날에는 조치원, 지금은 세종 공장에도 땅이 차서 삼성전기에서 세종시장에게 땅 좀 달라고 부탁하고 있다”는 이 회장의 말에 “땅이 문제군요. 아래쪽에는 많습니다”라고 답했다. 서남권에 부지가 많다는 점을 언급한 것이다.이 대통령은 보고회에서 ‘지역 차별’ ‘관치 논란’에 대해서도 강한 톤으로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의) 이해관계가 맞아 ‘이 지역에 투자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하게 하는 게 정부와 정치가 할 일”이라며 “그런 노력도 안 기울이면서 ‘왜 우리는 안 해주나’라는 식으로 접근하고 화를 내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요즘 세상에 압력을 넣는다고 기업이 옮겨오는 경우가 어딨나. 제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압박해 그런 결정을 한 것 아니냐는 그런 구태적인 생각도 하던데 그렇게 투자유치를 할 수 있겠나. 불가능하다”며 “관치행정을 하던 그 시절 생각으로 압력을 넣거나 강제해서 이렇게 (투자하도록)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구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행사 뒤 이날 오후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3대 메가프로젝트로 국토 전체를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며 “이는 지방에 대한 시혜가 아닌,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의 최종 승자가 되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서영지 기자 y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