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28일(현지시각) 이라크 바그다드 외교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이 참석하고 있다. AP 연합뉴스광고이란 외교장관이 이란 현 최고지도자를 “살해 표적”이라고 위협한 이스라엘 국방장관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은 오는 4일 역대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전 최고지도자 장례식을 연다.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은 1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엑스(X)에 이스라엘 국방장관의 발언을 인용하며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꼭두각시들을 단속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만약 이스라엘이 주인(미국)의 명령을 무시한다면, 이란은 그들을 혼내줄 것이다. 우리 국민과 지도부에 대한 어떤 위협도 즉각적이고 강력한 대응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 보도를 보면, 주유엔 이란 대사 사이드 이라바니는 이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에 대해 ‘사살 표적’이라고 한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의 발언은 명백한 국가 테러리즘이자 노골적인 유엔 헌장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라바니 대사는 “이런 위협은 이란의 최고위급 관료들을 암살하려는 이스라엘 정권의 체계적인 정책의 일환”이라며 “안보리의 침묵 속에서 이스라엘 정권이 범죄 행위를 이어가는 데 더욱 대담해지고 있다”고 규탄했다.광고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지난 29일 기자회견에서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에 대해서 “살해 표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 카츠 장관은 이날은 “필요하다면 이란에 대한 세 번째 공격도 감행할 것”이라며 지난해 6월 12일 전쟁과 이번 미·이스라엘-이란전쟁에 이어 또다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위협했다.오는 4~9일 이란에서 진행되는 사망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장례식에 그의 아들이자 현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모습을 드러낼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 당국은 장례식에서 가장 중요한 장례 기도 인도자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일각에선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임명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3월 모즈타바의 최고지도자 임명 이후 지속적으로 암살 의지를 밝히고 있어, 이번에도 등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장례식 본부 사무국장인 아크바르 푸르잠시디안은 “최고지도자의 참석 여부는 내 권한 밖이며 내가 아는 바도 아니다”라며 “만약 어떤 계획이 있다면 최고지도자 사무실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광고광고이란 국영 이르나 통신 보도를 보면, 4~6일 알리 하메네이의 유해가 안치된 테헤란 호메이니 대사원에서 영결식과 장례 행진이 진행된다. 이어 그의 유해는 7일 이라크의 시아파 성지인 나자프와 카르발라를 거쳐, 8일 이란 이슬람 혁명 발상지인 콤에 가고, 9일 하메네이의 고향인 마슈하드의 시아파 8대 이맘 레자의 묘소에 안장될 예정이다. 테헤란은 4~6일을 휴무일로 지정했다.이번 장례식은 1500만~2000만명의 대규모 조문객이 모여 이란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장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