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이스라엘 영자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누리집 갈무리 광고이스라엘이 가자지구로 향하던 국제 구호선단을 나포한 데 대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최대 뉴스 포털 와이넷(Ynet) 글로벌판은 20일(현지시각) ‘한국이 가자지구행 선박단을 이스라엘이 ‘납치’했다고 비난했다’는 제목의 짤막한 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국제 해역에서 한국인들을 억류한 것은 국제법상 정당화될 수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이 대통령이 많은 유럽 국가들이 국제형사재판소(ICC) 영장에 따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체포할 의향이 있다며 우리도 판단해 보자고 했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글로벌판이 아닌 국내판(히브리어판) 첫 화면엔 이 기사가 배치돼 있지 않다. 이스라엘의 가장 오래된 영자 일간지 예루살렘포스트도 이 대통령의 발언을 단신 처리했는데, 별도 사설이나 여기 대한 이스라엘 정부 쪽 논평은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이스라엘판 폭스 뉴스’로 불리며 네타냐후와 밀착된 것으로 알려진 우파 성향의 방송 채널14가 “한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이 우리 국민 체포’ 비난” 제목 기사에서 “이 대통령이 국제형사재판소 체포 영장을 직접 언급한 것은 한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바꿀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은 수개월간 온건한 입장을 유지하며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강경한 발언을 자제해 왔다”면서 이번 사태가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 고립을 심화시키고, 아시아 주요 경제 강국인 한국과 새로운 긴장 전선을 형성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광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활동가들이 탄 선단 나포다 보니, 여러 나라와의 외교 문제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는 존재한다. 이스라엘 국제방송 아이(i)24뉴스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전하면서, “한국과의 갈등 사태가 아일랜드와 함께 동시다발적 외교 위기로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일랜드는 가자 지구 학살에 반대한다는 뜻을 꾸준히 밝혀 온 탓에 이스라엘과 사이가 매우 나쁘다. 지난 2024년 아일랜드가 네타냐후 총리가 입국 시 체포 영장을 집행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히자, 이스라엘은 항의 차원에서 더블린에 있던 이스라엘 대사관을 없애버린 전례가 있다. 이번 선단 나포 때 아일랜드 활동가들도 붙잡혀, 두 나라간 갈등이 재점화됐다. 억류된 이들 가운데 캐서린 코놀리 아일랜드 대통령의 여동생도 있다. 의사이자 활동가로 구호선단에 합류한 마거릿 코놀리는 18일 키프로스 인근 해상에서 탑승 선박이 나포된 뒤 연락 두절 상태다. 아일랜드 대통령은 “여동생이 자랑스럽지만 걱정된다”고 밝혔다. 광고광고 또다른 영자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한국 정부가 시위대 억류는 ‘도를 넘은 행위’라고 비판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다른 여러 나라들의 항의를 비교적 상세하게 함께 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안토니오 타야니 외교장관은 18일 이탈리아 활동가들이 이스라엘 군이 선박에 고무탄을 발사했다고 주장한 뒤 이스라엘의 무력 사용을 규탄했다. 스페인에선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외교장관이 18일 마드리드 주재 이스라엘 대사 대리를 초치해 “이전 나포 사건 발생 후 불과 15일 만에 또다시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항의했다. 4월30일 먼저 나포됐던 배가 있고, 18일 나포된 배에 또 45명의 스페인 국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외교부도 언론인을 포함한 자국민 2명이 해당 선단에 탑승했다고 확인하고, 이스라엘이 억류한 모든 활동가들을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이스라엘 언론 “선박 나포에 한국·이탈리아·스페인 등 항의” 보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로 향하던 국제 구호선단을 나포한 데 대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최대 뉴스 포털 와이넷(Ynet) 글로벌판은 20일(현지시각) ‘한국이 가자지구행 선박단을 이스라엘이 ‘납치’했다고 비난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