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부산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연합뉴스광고올해 하반기(7~12월) 반도체를 비롯해 자동차·배터리 등의 업황은 전망이 밝지만, 건설·철강·석유화학 등은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대한상공회의소는 2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 국내 11개 주요 업종별 협회에 함께 분석한 ‘2026년 하반기 산업 기상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하반기 업종별 경기 전망을 ‘맑음’(매우 좋음), ‘대체로 맑음’(좋음), ‘흐림’(어려움), ‘비’(매우 어려움) 등 날씨 예보 방식으로 표현한 것이다.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상반기 한국 수출을 이끈 반도체는 하반기에도 ‘맑음’으로 예상됐다. 하반기 반도체 수출액 전망치는 전년 대비 92.2% 늘어난 1924억달러였다.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등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영향이다.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며 칩 가격 강세, 수출 호조가 계속되리라는 것이다.광고디스플레이·자동차·배터리 업황도 ‘대체로 맑음’으로 전망됐다. 하반기 배터리 수출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 전기차 시장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19.1% 증가한 43억2천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디스플레이와 자동차도 하반기 수출이 1년 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대한상의는 내다봤다. 바이오, 조선해양플랜트 업종도 ‘대체로 맑음’으로 전망됐다.2026년 하반기 산업기상도 조사 결과. 대한상공회의소 제공반면 건설·기계·섬유패션·철강 등은 ‘흐림’으로 진단됐다. 기계와 철강업은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탓에 수출 부진이 지속하고, 철강의 경우 유럽연합(EU)의 철강 무관세 수입 한도 축소 등도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 부문은 공사 물량 및 민간 건축 부진에 더해 고금리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제약, 높은 공사비, 미분양 우려 등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광고광고특히 석유화학 산업은 11개 업종 중 유일하게 하반기 전망을 ‘비’로 예보됐다. 중동 사태가 진정되며 하반기 생산이 상반기 대비 5.2% 늘겠으나, 중국발 공급 과잉, 제품 가격 하락 여파로 하반기 수출액은 상반기보다 14.8% 뒷걸음질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중동 정세 안정으로 유가와 제품 가격이 내리면서 전쟁 중 비싸게 산 원재료(나프타) 원가를 판매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는 이른바 ‘역래깅 효과’가 수익성 압박 요인으로 꼽혔다.이종명 대한상의 산업성장본부장은 “글로벌 산업 경쟁에서 각국 정부가 직접 플레이어로 나서며 기업의 노력만으로 넘기 어려운 통상·공급망 장벽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가 성장 산업의 투자·혁신을 뒷받침하고, 어려운 산업도 전환 비용과 경영 부담을 덜어주는 업종별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박종오 기자 pjo2@hani.co.kr
반도체·배터리 ‘맑음’, 철강·건설 ‘먹구름’…하반기 산업 전망
올해 하반기(7~12월) 반도체를 비롯해 자동차·배터리 등의 업황은 전망이 밝지만, 건설·철강·석유화학 등은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 국내 11개 주요 업종별 협회에 함께 분석한 ‘2026년 하반기 산업 기상도’ 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