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지난해 8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전시품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고올 1분기(1~3월) 한국 지역 경제성장률이 17분기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률이 두드러졌는데, 최근 반도체 시설 투자 지역으로 거론되는 호남권은 모든 권역 중 유일하게 제자리걸음 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9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잠정)’을 보면, 올해 1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은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했다. 반도체 시장이 호황이었던 2021년 4분기(4.2%) 이후 17분기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지역별로 보면 반도체 클러스터가 있는 곳의 성장률이 두드러지며 전국 성장률을 견인했다. 5대 권역 중 반도체 산단이 있는 수도권(5.2%), 충청권(4.2%)의 성장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는데, 시·도별로 보면 충북(13.8%), 경기(6.2%)의 성장률이 특히 높았다. 에스케이(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가 있는 충북의 경우 반도체가 포함된 광업·제조업이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고, 삼성전자·에스케이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 거점인 경기의 광·제조업도 14.2% 늘었다. 광고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가 있는 대경권도 2.3% 증가했다. 웨이퍼나 기판 등의 생산기지가 있는 경북이 광·제조업 성장률(8.0%)에 힘입어 2.3% 성장했다. 서울의 경우 서비스업 증가(5.1%) 등으로 4.8% 성장률을 보였는데, 주식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덕에 금융·보험이 11.2%로 두자릿수 성장했다. 사실상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지역 경제 성장을 주도한 셈이다. 반면 현재 반도체와 특별한 연관이 없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성장률이 낮았다. 전국 5대 권역 중 호남은 유일하게 보합(0%)했는데, 광·제조업의 성장률이 0.1%에 그치며 전 권역에서 가장 낮았다. 특히 전남은 –0.8%로 마이너스 성장하며 모든 시·도를 통틀어 가장 큰 폭으로 쪼그라들었다. 기타(전기·가스), 건설 분야에서 마이너스 폭이 컸다. 정선경 데이터처 소득통계과장은 “호남의 주력산업인 석유화학, 선박건조 업황이 좋지 않았다. 전남의 경우 이 지역 원전이 일시 가동 중단을 한 게 영향을 미쳤다”며 “1분기 지역별 성장률 편차가 큰데, 반도체 클러스터가 있는 쪽과 없는 쪽에 따라 성장률 편차가 크게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광고광고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첨단기술 지역 투자 방안을 담은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연다. 삼성전자와 에스케이하이닉스는 호남권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포함한 중장기 투자계획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