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1일 저녁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열린 민선 9기 고양시장 취임식에 참석한 민경선(오른쪽) 고양시장에게 시 대표 캐릭터 고양고양이가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고양시 제공 광고경기 고양시 대표 캐릭터였던 ‘고양고양이’가 다시 시민 곁으로 돌아온다. 민선 8기 때 시정 홍보 전면에서 밀려났던 캐릭터를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되살리겠다는 것이다. 고양시는 민선 9기 시정 과제로 고양고양이 캐릭터의 공식 활용을 재개한다고 2일 밝혔다. 민경선 고양시장은 전날 오전 민선 9기 1호 안건으로 ‘열린고양 프로젝트’를 결재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한동안 활용이 중단됐던 고양고양이 운영 정상화가 포함됐다. 고양고양이는 고양시 이름과 고양이를 결합한 캐릭터다. 2012년부터 고양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쓰이며 시민에게 알려졌다. 문장 끝에 ‘고양’을 붙이는 말투와 함께 고양시를 딱딱한 행정기관이 아닌 친근한 도시로 알리는 데 한몫했다. 2019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우리동네 캐릭터 축제’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광고 하지만 민선 8기 이동환 전 시장 취임 뒤 고양고양이는 시정 홍보에서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고양시는 대신 가와지볍씨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를 앞세웠다. 가와지볍씨는 고양의 역사성을 보여주는 자산이지만, 이미 시민 인지도가 높았던 고양고양이를 밀어낸 방식의 홍보 전략을 두고는 아쉬움과 비판이 이어졌다. 시의회에서도 문제 제기가 나왔다. 문재호 시의원은 2024년 11월26일 고양고양이 사용 중단과 고양시 홍보전략 부재를 지적했다. 당시 이동환 전 시장은 고양고양이를 활용한 홍보가 도시 브랜드보다 고양이 캐릭터에 매몰되는 한계가 있다며, 캐릭터 없이도 시정과 정책을 알릴 수 있는 홍보 방안을 찾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광고광고 그간 지역사회에서도 “고양고양이를 돌려달라”는 요구가 계속됐다. 고양시 공식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양고양이 복귀를 바라는 반응이 이어져 왔다.1일 고양시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관련 영상에 공식 캐릭터 고양고양이가 출연한 모습. 고양시 유튜브 영상 갈무리 마침내 지난 1일 시 공식 유튜브 계정에 고양고양이가 출연하는 영상이 올라오자 “드디어 돌아왔구나. 너무 보고 싶었다. 환영한다” 등 반기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광고 고양시는 이번 부활을 단순한 캐릭터 복원에 그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공식 누리집과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온라인 채널에 고양고양이를 다시 반영하고, 주요 시정 안내 콘텐츠와 짧은 영상에도 활용한다. 관광지와 축제, 골목상권, 지역 명소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가와지쌀과 일산열무 등 농특산물 홍보에도 캐릭터를 활용할 방침이다. 시민 참여형 응용 디자인 개발과 카카오톡 무료 이모티콘 배포도 검토한다. 캐릭터 소개 페이지와 공공용 파일, 사용 가이드라인도 정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지도 높은 기존 캐릭터 자산을 재정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친근한 시정 소통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송상호 기자 ssh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