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소속회원들이 1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원청교섭 쟁취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플랜트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포스코, 에쓰(S)오일, 고려아연 3곳의 발주사를 상대로 1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노동위원회에서 사용자성이 인정됐지만 원청이 교섭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민주노총 플랜트건설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정동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원청교섭 진행 경과와 투쟁 계획을 발표했다. 노조는 제철소, 발전소, 공장 등을 짓고 유지·보수하는 일을 하는 노동자들로 구성돼있다.노조는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전국 8개 지부에서 원청교섭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고, 찬성률 79.2%로 가결됐다. 이주안 플랜트건설노조 위원장은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을 계기로 발주사·종합건설사 11곳의 사용자성이 모두 인정됐지만, 실제 교섭은 진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15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맞춰 전체 지역지부는 상경투쟁에 나서고, 이후 쟁의조정신청 절차 등을 거쳐 8월 중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광고현재 포스코와 에쓰오일, 고려아연, 에스케이(SK)에너지 4곳의 발주사와 현대건설, 롯데건설 등 7곳의 종합건설사는 노동위원회에서 사용자성이 인정됐다. 하지만 포스코를 포함해 11곳 모두 본격적으로 교섭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플랜트건설노조는 포스코를 포함한 3곳의 발주사에 대해 교섭 해태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에스케이에너지는 현재 노조와 함께 ‘경영혁신위원회’를 운영해 산업재해 예방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광고광고노조는 원청교섭이 지연되는 사이 노동자들의 산업재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빠른 교섭을 촉구했다. 실제 지난 26일 울산의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공장 현장에서 한 명의 노동자가 사망하는 등 한 달 사이 2명이 숨졌다. 이곳의 원청은 현대건설과 디엘(DL)이엔씨다. 이문세 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장은 “현장의 노동조건을 개선할 수 있는 유일한 사용자는 원청이고, 이들은 원청이 신경썼다면 막을 수 있는 인재”라며 “원청은 공사가 끝나간다는 이유로 교섭과 의무를 회피하지 말라”고 말했다.권효중 기자 harr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