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SK하이닉스 AI반도체 전시물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광고정부가 30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기반시설 조성을 5년 안에 마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전날 청와대는 이재명 정부 임기 내 반도체 팹(생산 시설) 공사 시작을 목표로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는데, 기반시설을 갖추기에도 빠듯한 시간표인 셈이다.이날 오후 3시 광주광역시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청와대 주요 참모, 산업통상부 등 관계부처 장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시장 당선인, 삼성전자·에스케이(SK)하이닉스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가 열렸다.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의 후속 설명회 자리다.이 자리에서 ‘반도체 차르’로 지명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서남권 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산업부가 만든 자료를 보면, 건설에 800조원이 들어가는 반도체 팹 4기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전력 6.3GW(기가와트), 용수 65만톤(하루 기준), 부지 160만평, 전문인력 3만명이 필요하다고 한다.광고특히 이런 인프라를 갖춘 산단 조성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고 했다. 기존에는 10년이 걸렸는데, 이를 최대한 당겨 5년으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산업부는 인허가 절차 등 규제를 대폭 해소하고, 클러스터 기반시설 조성에 기업이 돈을 쓰지 않도록 국비와 지방비를 최대 100% 지원하겠다고 했다.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5년이라는 기간은 기반시설 조성까지를 말하는 것이다. 여러 인허가 절차 등이 있는데 이를 간소화하고 최대한 당기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반도체 팹 공사를 기반시설 공사와 동시에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일단 기반시설 조성이 끝나야 생산시설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광고광고전날 4700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투자 계획을 밝힌 삼성전자와 에스케이하이닉스는, 정작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일정 등에는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 않는 등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초호황이 과거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정부 판단과 달리 수요 감소와 공급 과잉 시점이 이르게 올 수도 있다는 불안감, 두 기업이 이미 생산시설을 짓고 있는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받아냈다는 안도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다만 이날 행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8월 반도체특별법 시행과 함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가 출범한다. 대통령인 제가 직접 위원장을 맡아 서남권 투자의 강력한 컨트롤타워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임기 내 완공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계획만 발표되고 사업이 1개월이라도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청와대에 전담팀을 두고 전 과정을 끝까지 책임 있게 지원하겠다”고 했다.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정부 “호남 반도체 기반 조성 5년으로 단축…공장 착공은 그 이후”
정부가 30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기반시설 조성을 5년 안에 마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전날 청와대는 이재명 정부 임기 내 반도체 팹(생산 시설) 공사 시작을 목표로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는데, 기반시설을 갖추기에도 빠듯한 시간표인 셈이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