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충남도청이 있는 충남 내포신도시. 충남도 제공광고호남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던 정부의 반도체 투자 계획에 충청권도 부분 반영된 가운데 지자체에선 환영이, 야권에선 충분하지 않다는 상반된 반응이 나오는 모습이다.29일 오후 2시 관계부처 합동으로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충청권에 약 81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패키징 거점을 조성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폭증하는 첨단 반도체 수요에 맞춰 후공정 생태계 확충이 시급한 만큼 충남 온양·천안에 신규 에이치비엠(HMB) 팹을 건설하고 충북 청주 에이치비엠 패키징 투자 등이 적기에 이행되도록 밀착 지원한다는 계획이다.광고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약 800조원 규모 메모리 팹 4기 구축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다음 달 1일 민선 9기 출범을 앞선 충남도는 애초 호남에 투자가 쏠릴 것으로 예상했던 상황에서 충청에도 투자가 이뤄진다는 점에 의미를 두는 분위기다.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은 “이번 3대 메가프로젝트는 소외된 지방에 새로운 기회를 주고 국가 균형발전을 이룰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삼성·에스케이(SK) 등 글로벌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충남에서 가장 신속하게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빠르게 실행계획을 수립해 부지 확보부터 인허가 간소화까지 파격적인 원스톱 행정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광고광고반면 지역 야권에선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을 중심으로 이번 투자 계획이 호남에 편중됐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국민의힘 충청권 국회의원과 시도지사들은 정부 발표에 앞선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정치질’로 국가의 운명이 달린 반도체 산업을 망치지 말라”고 했다.광고기자회견에 대표자로 나선 성일종 의원은 “반도체 산업 경쟁이 촌각을 다투는 가운데 충청권은 천안과 아산에 삼성전자 반도체 패키징 기반과 에스케이(SK) 하이닉스의 청주 생산거점, 대전의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카이스트(KAIST), 정부출연기관의 인프라, 수도권과 지리적 인접 등 인력과 물자 공급의 최적지임에도 정치논리에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김태흠 충남지사도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도체 산업의 3대 요소인 전력, 물, 인력도 충청에 비해 호남이 열악하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의 제2반도체 클러스터 입지 선정은 각 지역의 특장과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채 처음부터 호남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고 적었다.한편 삼성은 이번 투자 계획 발표에서 반도체 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산에 차세대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와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생산기지를, 삼성에스디아이(SDI)가 천안에 차세대 배터리의 글로벌 마더 팩토리(핵심거점 공장)를, 삼성전기가 세종에 최첨단 인공지능 서버용 패키지 기판 라인을 구축하는 구상도 내놨다.김중곤 기자 kgon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