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2010년 7월1일 민선5기 시장으로 취임한 이재명 당시 경기 성남시장이 2층 ‘작은 도서관’을 개조해 만든 새로운 시장실에서 업무를 시작하고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민선 9기 지방자치단체장 당선자들이 시장실을 청사 1층으로 옮기겠다는 구상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시민과의 거리를 좁히고 권위적인 집무 공간 이미지를 바꾸겠다는 취지다.민경선 경기 고양시장 당선자는 시장실을 시청사 1층으로 옮기겠다고 29일 밝혔다. 시장실과 소통협력담당관, 비서실을 한 공간에 배치해 시민 소통 기능을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 약자가 쉽게 찾는 ‘열린시장실’을 만들겠다는 뜻도 담겼다.고양시장직 인수위원회는 7월 중 공사에 들어가 9월 말까지 이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기존 시장실은 소회의실 등으로 쓰고, 현재 1층의 정보공개실과 재산관리과 청사관리팀은 2층으로, 회계과는 청사 바깥으로 옮긴다. 5억원대 이전비가 들 것이라는 우려에 인수위 쪽은 가벽 설치 등으로 공사를 최소화하겠다고 했다.광고파주시도 손배찬 당선자가 시장실을 본관 2층에서 1층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직 인수위 쪽은 예비후보 때부터 시민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시장실을 고민했고, 당선 뒤 시 간부들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협의를 거쳤다는 입장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조직 진단과 개편에 따른 부서 재배치가 예상돼 함께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이런 시도는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다. 김재준 전북 군산시장 당선자는 시장실 1층 이전을 공약 검토 과정에서 우선 추진 과제로 올렸다. 이정학 강원 동해시장 당선자도 시장실 1층 이전과 시장 주재 회의 공개를 약속했고, 김중남 강원 강릉시장 당선자 역시 시장실 1층 이전을 공약했다.광고광고시장실 문턱 낮추기 시도는 전부터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10년 경기 성남시장 취임 당시 호화 시장실이라는 비판을 받은 9층 시장실을 시민 북카페로 바꾸고 집무실은 2층 작은도서관 공간으로 옮겼다. 이런 배치는 은수미 시장 때까지 이어졌지만 2022년 신상진 시장 취임을 앞두고 다시 바뀌었다. 성남시는 2층 시장실을 4층으로 옮기고 1~3층을 ‘시민 공간’으로 쓰겠다고 했지만 ‘열린 시장실 지우기’라는 비판도 나왔다.시장실 재이전 논란은 또 있었다. 엄태준 전 경기 이천시장은 민선 7기 때 시장실을 5층에서 2층으로 옮겼지만, 김경희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뒤 다시 5층으로 올렸다. 민선 8기 때 재이전에는 공사비가 9600여만원이 들었고, 앞선 이전 비용까지 더하면 두 차례 이전에 수억원대 예산이 들어 ‘시장이 바뀔 때마다 시장실을 옮기느냐’는 비판이 나왔다.광고김철기 고양빛의연대 사무총장은 시장실 문턱 낮추기에 대해 “밀실 행정에서 벗어나 시민에게 개방하는 차원에선 당연히 동의하는 정책적 변화”라며 “하드웨어적 측면에서 시장실을 옮기는 걸 넘어, 소프트웨어적 측면에서 민관 협치를 어떻게 구축할지에 대한 고민도 꼭 필요하다”이라고 했다.송상호 기자 ssho@hani.co.kr
기초단체장들 시장실 1층으로…‘문턱’ 낮춰 시민과 소통 강화
민선 9기 지방자치단체장 당선자들이 시장실을 청사 1층으로 옮기겠다는 구상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시민과의 거리를 좁히고 권위적인 집무 공간 이미지를 바꾸겠다는 취지다. 민경선 경기 고양시장 당선자는 시장실을 시청사 1층으로 옮기겠다고 29일 밝혔다. 시장실과 소통협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