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일본의 우에다 아야세(가운데)가 21일(한국시각)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튀니지와 경기에서 득점한 뒤 좋아하고 있다. 몬테레이/EPA 연합뉴스광고8년째 사령탑을 맡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일본은 강했다. 부임 6일째 에르베 르나르 감독의 튀니지는 속수무책이었다.모리야스 감독이 이끄는 일본이 21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튀니지와 경기에서 수준 높은 결정력으로 4-0 승리를 거뒀다. 일본 역대 월드컵 출전 아시아 국가 가운데 한 경기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일본은 1승1무로 ‘죽음의 F조’에서 네덜란드(1승1무)에 다득점에서 뒤진 2위가 됐고, 튀니지는 2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튀니지는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일본과 네덜란드에 승점에서 뒤진다. 또 스웨덴(1승1패)과 함께 승점 3으로 마치더라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스웨덴에 밀린다.광고일본은 이날 경기에서 조직력, 결정력, 안정감 등에서 튀니지를 압도했다. 특히 2018년 모리야스 감독 체제 출범 이후 세계 정상권으로 발돋움하는 저력의 일면을 선보였다.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몬테레이/로이터 연합뉴스반면 사령탑 교체로 어수선한 튀니지는 경기 내용뿐만 아니라 감독 교체의 충격요법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보여준 반면교사가 됐다. 전임 사브리 라무시 감독이 1차전 스웨덴전 대패(1-5)로 경질당하면서, 사령탑으로 부임한 르나르 감독은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팀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몇년이 걸리는 상황에서 임명 6일된 감독은 소리치는 일밖에 할 것이 없었다.광고광고그 결과 튀니지는 조별리그 1~2차전 합계 9실점, 1득점으로 자존심을 구겼다.일본은 전반 4분 골지역 정면에서 가마다 다이치가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발 뒤꿈치로 꺾어 선제골을 터트렸고, 우에다 아야세가 전반 31분 단독 돌파 뒤 벌칙구역 측면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면서 기세를 탔다.광고후반에도 초반 이토 준야(후 2분) 득점포와 우에다의 쐐기골(후 38분)로 마침표를 찍었다. 우에다는 이날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부임 6일 된 에르베 르나르 튀니지 감독. 몬테레이/AP 연합뉴스일본은 2000년대 초반부터 월드컵 우승이라는 장기 비전을 제시했지만 나라 안팎으로 동의를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20년이 지난 지금은 달라졌다. 일본이 월드컵 우승을 얘기하면 많은 이들이 고개를 끄덕일 정도는 됐다.데이터 분석 업체 옵타는 이번 대회 일본의 우승확률을 1.2% 정도로 낮게 잡았지만, 조별리그 1~2차전을 통해 탈 아시아급 강자의 실력을 뽐냈다.한편 이날 경기는 1930년 월드컵 첫 대회 출범 이후 1000번째 경기로 기록됐다.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