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광고일본 대표팀의 경기 내용은 좋았으나, 일부 일본 관중의 행동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21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일본과 튀니지의 경기에서 욱일기가 등장했다.일본은 이날 우에다 아야세의 활약(2골 1도움)을 앞세워 튀니지를 4-0으로 꺾었다. 일본은 월드컵 역대 1000번째 경기에서 승리했고, 아시아 국가 가운데 월드컵 한 경기 최다골 기록도 세웠다.광고21일(한국시각) 2026 북중미 월드컵 일본과 튀니지 경기 장면. AP 연합뉴스하지만 일본 관중이 욱일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히면서 대승과 기록의 의미가 퇴색됐다는 반응이 나온다.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 일본은 지난 15일 네덜란드와 1차전 때도 경기장 밖 거리 응원에서 욱일기를 사용한 바 있다.광고광고월드컵 등 국제 대회에서 ‘욱일기의 등장’은 꾸준히 논란이 되어 왔다. 2024 파리 올림픽 사이클 남자 도로 경기에서도 욱일기 응원이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2022 카타르 대회 때는 일본 응원단이 경기장에서 욱일기를 펼쳐 들자 피파 안전요원이 즉각 제지한 바 있다. 하지만, 계속되는 논란에도 ‘욱일기 응원’은 사라지지 않고 매번 등장한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월드컵 응원 도구로 욱일기를 사용하는 것은 아시아 축구팬들에게는 전쟁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일본의 3차 예선 경기 전에 이번 2차전에서 등장한 일본 욱일기 응원을 피파에 고발하여 재발 방지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