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를 앞두고 광화문 거리응원 현장에 시민들이 모여있다. 장종우 기자광고‘우리 모두 다 같이, 승리를’한국 축구대표팀과 멕시코 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가 전해질 대형 전광판에 ‘모두’의 승리를 염원하는 글귀가 새겨졌다. 그 아래 시민들 대부분은 붉은색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었지만, 초록색 멕시코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이들도 적잖게 눈에 띄었다.한국 축구대표팀과 멕시코 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는 19일, 서울 광화문 광장은 거리응원을 만끽하려는 시민들로 아침부터 북적였다.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오전 9시께 ‘응원존’은 이미 남녀노소·다양한 국적의 시민들로 가득 메워졌고, 보도나 계단에 앉아 대형 전광판에 시선을 집중하는 이들도 적잖았다. 붉은악마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기다리던 신현식(80)씨는 “경기 여주에서 아침에 전철을 타고 2시간 걸려왔다”며 “지난번 경기도 2대 1로 이긴 만큼 2002년 4강 신화를 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특히 여기 모인 젊은 사람들 응원이 멕시코에 있는 선수들에게 닿길 바란다”고 말했다.광고평일 오전 열리는 경기인데도 다양한 시민이 한 데 모인 데 놀라움과 뿌듯함을 전하는 이들도 있었다. 대학원생 이동하(27)씨는 “당연히 필승 전승 압승을 기원하러 나왔다. 오현규 1골, 손흥민 1골을 넣어 2 대 1로 이기면 좋겠다”며 “직장인들은 일해야 하는 평일인데도 응원존에 들어가기 어려울 정도로 사람이 많다. 역시 우리나라는 모일 땐 모이는 흥의 민족이다”라며 웃었다.한국인 이지희씨와 멕시코계 미국인 에스테반씨가 각 나라의 유니폼을 바꿔입고 거리 응원에 나섰다. 장종우 기자이날 거리 응원이 펼쳐진 광화문에는 국내 대표팀을 응원하는 붉은악마들뿐 아니라 멕시코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이들도 적잖게 눈에 띄었다. 멕시코에서 온 유학생 오스카(25)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여 있어서 놀랍다. 대단한 에너지”라면서도 “멕시코가 2대 1로 이길 것이다. 라울 히메네스가 꼭 골을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광고광고한국-멕시코계 미국인 연인인 이지희(31)씨와 에스테반(32)씨는 서로 나라의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한국 유니폼을 입은 에스테반은 “1대1 무승부”를, 멕시코 유니폼을 입은 이씨는 “2대2로 비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스테반은 “방금 거리 응원에서 멕시코 댄서들이 전통 옷을 입고 춤을 추는 공연을 봤다. 우리가 상대편인데도 환영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주최 쪽은 이날 거리응원에 4만여명이 밀집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도 안전관리 등을 위해 경찰 기동대 440여명을 배치했다. 체코와의 1차전 경기 때보다 2배 더 많은 수준이다.장종우 기자 whddn3871@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