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지난달 21일 서울 강남구 GTX-A 삼성역 공사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서울시가 지티엑스(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건을 집중 보도한 문화방송(MBC)을 ‘편파·왜곡 보도 매체’로 규정하고 내부 언론 스크랩 대상에서 제외한 데 이어 문화방송을 상대로 정정보도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서울시는 16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의 시공 오류 보도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왜곡·과장해 시민들에게 중대한 오인·혼동을 유발한 보도에 대해 문화방송, 보도본부장, 담당 기자를 상대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서울시는 문화방송이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3일까지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시공 오류와 관련해 모두 76건을 반복 보도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문화방송이 “단순한 시정 비판 보도를 넘어서 서울시가 마치 해당 시공 오류 사안을 고의적으로 은폐하고 방관했다는 등의 내용을 수차례 보도하며 서울시정에 대한 신뢰를 중대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광고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시공사의 시공 오류에 대해 발주기관으로서의 책임감을 통감한다”면서도 “시공사로부터 관련 사항을 통보받은 즉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보강 방안을 확정해 상위 기관에 공유하는 등의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의도적으로 시정을 왜곡하는 보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서울시는 전날 시 관련 기사들을 모아 내부 부서에 제공하는 언론 스크랩 자료에서 문화방송 기사를 제외했다. 스크랩 자료 표지에는 “편파·왜곡 보도매체는 스크랩에서 제외합니다. 제외매체: MBC”라는 문구를 썼다.광고광고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는 이날 낸 성명에서 오세훈 시장을 향해 “지금 서울시장으로서 해야 할 일은 비판 언론에 대한 무도한 협박이 아니라, 시민들이 불안해 하는 부실 시공의 철저한 진상 규명과 후속 조치 마련”이라며 “보복성 언론 배제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