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1일 서울시의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유튜브 갈무리광고서울시가 지티엑스(GTX)-A 삼성역 공사 철근 누락 사건을 집중 보도한 문화방송(MBC)을 ‘편파·왜곡 보도 매체’로 규정하고 언론 스크랩 대상에서 제외했다. 5선에 성공한 오세훈 시장이 언론에도 강하게 대응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서울시 출입기자들은 입장문을 내어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서울시는 15일 시 관련 기사들을 모아 내부 부서들과 출입기자들에게 제공하는 스크랩 자료 표지에 “편파·왜곡 보도매체는 스크랩에서 제외합니다. 제외매체: MBC”라는 문구를 넣었다.서울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런 조처를 한 이유를 놓고 “지난 5월 특정 기간 문화방송의 지티엑스-A 철근 누락 관련 보도가 무려 76번 반복됐다”며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고, 편파·왜곡 보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문화방송 보도로 서울시정 운영이 훼손되고 서울시정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했으며, 서울시 공무원의 명예도 훼손됐다고 판단한다”며 “내부 행정 검토 자료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지난 11일 서울시의회에 출석해서는 철근 누락 사건 보도는 “엠비시와 민주당, 정원오 후보 캠프의 삼각 관계가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광고문화방송은 지난달부터 철근 누락과 서울시 보고 지연 문제를 잇달아 보도했다. 오 시장 쪽은 지난달 20일 문화방송 기자와 간부 등 7명이 허위·왜곡 보도를 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과 방송·신문 등 부정이용 혐의로 고발했다. 여기에 더해 선거 뒤에도 특정 언론 기사 내용을 스크랩에서 빼는 수준을 넘어 ‘편파·왜곡 보도 매체’로까지 규정한 것은 오 시장 쪽의 언론관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이날 서울시 출입기자들은 ‘출입기자단 일동’ 명의 입장문에서 “(서울시는) 스크랩 자료가 밖으로 표출되는 문서나 공문이 아니라 서울시가 참고용으로 사용하는 자료·문건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며 “하지만 출입기자단은 이번 조치를 출입기자들의 시 관련 취재·보도 행위에 압력을 행사하는 행위로 보고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단순히 MBC에만 국한된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며 “특히 서울시가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않고, 보도 내용이 아닌 특정 매체를 편파·왜곡 보도 매체로 규정한 것에 대해선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서울시, MBC ‘편파·왜곡 매체’ 규정…GTX 철근 누락 보도 빌미
서울시가 지티엑스(GTX)-A 삼성역 공사 철근 누락 사건을 집중 보도한 문화방송(MBC)을 ‘편파·왜곡 보도 매체’로 규정하고 언론 스크랩 대상에서 제외했다. 5선에 성공한 오세훈 시장이 언론에도 강하게 대응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서울시 출입기자들은 입장문을 내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