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3년 8월3일 경기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를 찾아 복무 중인 장병을 격려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광고검찰이 이른바 ‘선상 파티’를 주도한 혐의로 송치됐던 김용현 전 대통령경호처장과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에 대한 보완 수사를 경찰에 요구했다. 경찰은 당초 불송치됐던 김건희 여사의 가담 여부도 보완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15일 경찰청 3대 특검 인계사건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2일 김건희 여사, 김용현 전 경호처장, 김성훈 전 차장(사건 당시 경호처 기획관리실장)에 대해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1일 김용현 전 처장과 김성훈 전 차장을 각각 대통령경호법의 직권남용 교사 혐의와 직권남용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반면 함께 피의자로 조사받은 김건희 여사는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됐다.검찰은 김용현 전 처장과 김성훈 전 차장의 혐의 적용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본은 “피의자 김성훈, 김용현에 대한 혐의를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 수사를 보완하고, 피의자 김건희의 가담 여부도 재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광고‘선상 파티’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3년 8월 경남 진해, 저도 등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해군이 운영하는 ‘귀빈정’으로 불리는 지휘정에 탑승해 파티를 벌였다는 의혹이다. 김용현 전 처장과 김성훈 전 차장은 당시 경호처 직원들에게 다금바리 공수, 노래방 기계 설치, 불꽃놀이 준비 등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이들은 야간 항해 중인 귀빈정 정장에게 불꽃놀이를 더 가깝게 볼 수 있도록 입항 저지·급속 항로 변경 등 무리한 운항도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령경호법 제18조는 경호처 소속 공무원이 직권(직무권한)을 남용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다만 경찰은 경호처·해군·귀빈정 관련자 조사 과정에서 그 이상의 ‘윗선’ 지시 정황은 확인하지 못해 지난달에는 김 여사를 불송치했었다. 김용현 전 처장과 김성훈 전 차장이 자발적으로 벌인 일이라는 취지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거부했고, 이후 사건을 이첩받은 경찰 특수본 역시 김 여사를 직접 조사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