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헬스케어줌인 4 ‘수면 인증마크 제도’ 도입 예정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수면산업진흥센터 국내 수면장애 환자 130만 넘은 상태 2024년 아산에 3186㎡ 규모 센터 설립 가정 침실과 유사하게 꾸민 관측실서 수면 전후 몸의 변화 등 정밀하게 평가비디오기반행동분석실에서는 24개의 특수카메라가 피험자의 움직임을 3D 골격 형태로 시각화해 보행 특성과 신체 자세 등을 감지해 수면 개선 전후의 효과를 검증한다. 광고건강한 삶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수면이 주목받으면서 ‘슬립포노믹스(슬립+이코노믹스, 수면 산업)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면 시장 규모는 2011년 48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5조원대를 돌파했다. 글로벌 슬립테크 시장 규모도 2024년 30조원을 넘어섰으며, 2033년에는 9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트리스·침구 등 전통적인 수면제품을 넘어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정보기술(IT) 가전, 웨어러블 기기들이 쏟아져 나오는 배경이다. 그러나 시장이 커지는 것과 달리 소비자들의 의구심은 여전하다. “과학적으로 수면효과가 있기는 한 건가.” 국내 수면장애 환자도 130만 명을 넘어서며 치매, 심혈관질환 등 합병증 위험경고가 잇따르지만, 수면 제품의 효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임상 데이터나 공인 인증기준은 부족하다. 2024년 3월 충남 아산 R&D지구에 문을 연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수면산업진흥센터가 이 역할을 맡겠다고 나섰다. 실제 수면 환경을 구현한 실증 장비와 인프라를 갖추고, 슬립테크 제품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기관이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3186㎡ 규모다.광고 센터 2층에는 4개의 수면실증실이 있다. 병원 검사실과 달리 실제 가정집 침실처럼 꾸며져 있다. 피험자가 잠자는 동안 수면다원검사 장비로 뇌파, 산소포화도, 맥박수, 수면 자세 등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특정 수면 제품이 수면 효율과 주간 인지 기능, 집중력을 얼마나 개선하는지 측정하는 방식이다. 두꺼운 철문으로 차단된 ‘다중환경조성챔버’는 온도·습도뿐 아니라 양압·음압, 산소 농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고산지대나 여객기 기내와 같은 환경을 구현해, 기압과 산소 변화가 수면의 질과 호흡 패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시뮬레이션한다. 국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에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광고광고 ‘비디오기반행동분석실’에는 24개의 특수카메라가 설치된 스튜디오가 있다. 센서 없이도 피험자의 움직임을 3D 골격 형태로 시각화하며, 보행 특성과 신체 비대칭을 감지하고 수면 개선 전후 효과도 비교할 수 있다. 센터는 올해 말 자체 ‘수면 인증마크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기업 마케팅에 의존하던 수면 제품 시장에 국가 공인 기준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일본수면헬스케어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인증마크의 국제화도 추진 중이다.광고 김재환 KTC 수면산업진흥센터장은 “단순히 제품 효능을 시험하는 것을 넘어 국내외 공인 인증까지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전문인력이 관리하는 수면 데이터를 AI 가전이나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와 연결해 국민 수면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센터 2층에는 4개의 수면실증실이 있다. 내부는 실제 가정집 침실처럼 꾸며져 있다. 수면실증실에서 피험자가 수면다원검사를 하고 있다. 뇌파, 산소포화도, 수면 자세 등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다중환경챔버에서는 온도와 습도뿐 아니라 산소 농도, 기압까지 조절할 수 있다. 고산지대나 여객기 기내와 같은 수면 환경을 구현해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광고1인용 산소수면캡슐. 외부 소음을 차단하고 고농도산소를 공급해 피로 회복을 돕는다. 사용자의 생체리듬에 맞춰 빛의 색온도를 조절하는 써카디언의 슬립테크 기기인 수면램프. 아산/글 ·사진 최승식 건강한겨레 기획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