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바질 재배 방식. (a) 에어로포닉 재배(Aeroponic culture, APC), (b) 박막수경 재배(Nutrient film technique, NFT), (c) 펄라이트 기반 배지 재배(Perlite substrate culture, PSC) (중앙대학교 제공)광고똑같은 품종의 바질(Basil)이라도 어떤 수경재배 시스템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항산화 능력과 기능성 성분 함량이 크게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향후 스마트팜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기능성 허브 생산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중앙대학교(총장 박세현) 식물생명공학과 이상현 교수 연구팀과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 박종숙 박사 연구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서로 다른 수경재배 시스템이 바질의 기능성 대사산물 축적과 항산화 활성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원예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국제학술지 ‘Scientia Horticulturae’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온실 환경 내에서 바질을 국내 대표 수경재배 방식인 ▲에어로포닉 재배(Aeroponic culture, APC) ▲박막수경 재배(Nutrient film technique, NFT) ▲펄라이트 기반 배지 재배(Perlite substrate culture, PSC) 등 세 가지 시스템으로 나누어 재배했다.광고이후 첨단 분석 장비(LC-MS/MS 및 HPLC)를 활용해 대사체를 분석한 결과, '펄라이트 기반 배지 재배(PSC)' 시스템에서 자란 바질이 가장 우수한 품질을 나타냈다. 이 방식의 바질은 로즈마리산(rosmarinic acid), 치코릭산(chicoric acid) 등 페놀성 화합물(phenylpropanoid 계열)의 축적량이 가장 많았으며, 실제 항산화 능력을 측정하는 ABTS 및 DPPH 실험에서도 독보적으로 높은 활성을 증명했다.반면, 뿌리를 공중에 노출해 배양액을 분무하는 '에어로포닉 시스템(APC)'은 뿌리 자체의 생장은 가장 활발했으나, 정작 항산화 등 기능성 성분의 축적 효율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광고광고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단순한 재배 환경(온도·습도 등)을 넘어, 뿌리가 위치한 구조적 조건인 ‘뿌리 환경 구조(root-zone architecture)’가 식물의 기능성 품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임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동일한 온실 안에서도 수경 재배 구조에 따라 식물의 유용 성분이 완전히 다르게 디자인될 수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이다.중앙대 이상현 교수는 “최근 스마트팜과 시설원예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이제는 단순히 수확량을 늘리는 것을 넘어, 식품의 기능성 품질까지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이 중요해졌다”라며 “이번 연구는 고기능성 허브를 맞춤형으로 생산하기 위한 수경재배 시스템 설계의 핵심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광고공동연구자인 전북농업기술원 박종숙 박사 역시 “실제 현장 수준에서 수경재배 방식에 따른 기능성 차이를 명확히 확인한 만큼, 앞으로 스마트팜 농가에서 기능성 허브의 안정적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실용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이 기사는 대학이 제공한 정보기사로, 한겨레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