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11일 서울시내 한 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 채용 관련 게시판. 연합뉴스광고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물가 상승과 고용 둔화에 따른 민생 부담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도체 호조로 수출 실적이 좋고, 경제성장률 전망도 상향됐지만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지속 중 물가 압력이 심화되고, 고용도 1년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다.재정경제부는 12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호조, 소비·기업심리 개선 등 경기 회복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중동 전쟁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 상승, 고용 둔화 등 민생 부담이 우려된다”고 밝혔다.정부는 전쟁 발발 후 지난 3월호에서 8개월 만에 ‘경기 하방 위험’ 표현을 등장시킨 뒤 석달간 유지해왔다. 그러나 이번호에서는 하방 위험 대신 ‘불확실성 지속’이라는 표현을 썼다. 조성중 재경부 경제분석과장은 “중동전쟁 장기화 가능성은 여전히 우리 경제의 하방 위험 요인”이라면서도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비롯한 주요 기관들이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 등을 반영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며 상방 요인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광고수출과 소비 지표는 긍정적이다. 5월 수출은 반도체·컴퓨터·선박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53.2%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42억8000만 달러로 60.7% 늘었다. 같은 달 백화점 카드 승인액도 17.1% 증가하며 넉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고, 전체 카드 승인액 증가율도 7%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그러나 고용시장은 내란 이후 1년5개월 만에 감소하며 악화됐다. 5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4만명 감소하며 감소세로 전환됐다. 실업률은 2.9%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물가 상승 압력도 확대됐다.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와 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는 각각 2.5%, 생활물가지수는 3.3% 상승했다.광고광고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청년 고용 상황 개선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수지 기자 suj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