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서울 지하철 7호선의 모습. 연합뉴스광고지난해 하반기부터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150원 올랐으나 서울 1~8호선과 9호선 일부 구간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적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교통공사는 12일, 2025년 당기순손실이 8268억원으로 전년(7241억원)보다 14.2%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0년 1조1137억원까지 불었던 공사의 당기순손실은 2023년 5173억원까지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 추세다.한국신용평가(KIS)는 지난해 5월 서울교통공사 재무 상황을 평가한 자료에서 공공∙공익성이 높은 도시철도 사업의 특성과 요금 인상 제한으로 원가를 충분하게 보전받지 못하는 가운데 인건비·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부담, 무임수송 및 환승 할인 확대에 따른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서울시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손실 폭을 만회하고는 있으나 시설 노후화 등에 따른 지출과 지속적인 투자 부담을 감안하면 당분간 큰 폭의 재무 부담 축소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광고이런 까닭에 공사는 고령층 무임 수송 등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정책에 대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고령층 등 무임 수송(4488억원), 버스 환승(2907억원, 경기도·인천시 요금 손실의 40% 부담), 정기권(772억원) 등으로 인해 받지 못한 요금 규모가 당기순손실 규모와 비슷하다고 했다. 65살 이상 인구가 크게 늘면서 요금 손실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공사는 지난해 지하철 1~8호선에서 승객 1명을 태우는 데 들어간 비용(인건비·감가상각비·전기요금 등)은 1817원이지만 실제로 받은 1인당 평균 요금은 1036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승객이 늘고 요금도 150원 인상했지만 재무적 어려움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설명이다.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