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멕시코 축구대표팀의 훌리안 퀴뇨네스가 12일(한국시각) 멕시코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개막전 남아공과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리고 있다. 멕시코시티/AP 연합뉴스광고월드컵 공동 개최국 멕시코가 개막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홍명보호의 상대인 두 팀은 이날 3장의 레드 카드(남아공 2장, 멕시코 1장)를 받았다.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피파 14위)는 12일(한국시각) 멕시코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남아공(60위)을 상대로 훌리안 퀴뇨네스, 라울 히메네스의 연속골 2-0으로 이겼다.멕시코는 개막전 승리로 일단 A조(멕시코 한국 체코 남아공) 선두로 나섰다. 멕시코는 19일 과달라하라 경기장에서 한국과 2차전을 벌인다.광고사상 처음으로 3개국(미국·캐나다·멕시코)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월드컵의 개막식 첫 경기에는 8만여명의 관중이 모였다. 압도적으로 멕시코를 응원하는 관중 열기는 안방 팀의 이점을 엿볼 수 있게 했다.멕시코는 이날 황희찬의 잉글랜드 울버햄프턴 동료인 라울 히메네스를 최전방에 세웠고, 4백 수비 진영 등 4-1-2-3 전형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상대적으로 경기력 열세인 남아공은 5명의 수비를 세우는 5-3-2 전형으로 맞섰다.광고광고초반부터 멕시코는 안방 팬들의 응원 속에 최전방부터 압박을 걸며 남아공 골문을 위협했다. 남아공은 멕시코의 강공에 움츠러들며 수세에 몰렸고, 결국 전반 9분 멕시코의 훌리안 키뇨네스가 개막 첫골을 터트렸다.윌턴 페레이라 삼파이오 주심이 12일(한국시각) 멕시코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개막전에서 남아공 선수에게 두번째 레드 카드를 들어보이고 있다. 멕시코시티/UPI 연합뉴스키뇨네스는 압박을 받은 남아공 골키퍼 론웬 윌리엄스가 잘못 연결한 짧은 패스가 동료 선수에 의해 끊기자, 골지역 정면으로 달려들며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남아공의 주장인 골키퍼 윌리엄스는 빌드업의 출발점 구실을 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광고실점 뒤 남아공은 공세로 전환하며 만회골을 얻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잉글랜드 번리 소속의 최전방 공격수 라일 포스터에게 공이 연결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멕시코 선수들이 한발 빠르게 움직이고, 중원을 장악하면서 돌파를 허용하지 않았다.소강 상태의 경기는 후반 초반 요동쳤다. 남아공의 미드필더 스페펠로 시톨레가 상대의 돌파를 막는 반칙으로 레드 카드 퇴장(후 5분)을 당했기 때문이다.멕시코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가 12일(한국시각) 멕시코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개막전 남아공과 경기에서 공을 잡고 있다. 멕시코시티/EPA 연합뉴스수적 우위를 점한 멕시코는 이후 경기를 관리하며 기회를 노렸고, 간판 골잡이인 히메네스의 헤딩 추가골(후 22분)로 완전히 승패를 갈랐다. 히메네스는 남아공 골지역 왼쪽 배후에 침투해 반대 쪽에서 올라온 공을 그대로 머리로 꺾어 쐐기를 박았다. A매치 46번째 골을 터트린 히메네스는 멕시코 A매치 최다골 공동 2위에 올라섰다.휴고 브로스 남아공 감독은 선수 교체를 통해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후반 교체 출전한 미드필더 템바 즈와네가 후반 39분 또다시 퇴장당하면서 동력을 잃었다. 즈와네는 수비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때린 것이 비디오 판독에서 드러나면서 곧바로 레드 카드를 받았다.광고12일(한국시각) 멕시코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멕시코-남아공 개막전에 8만여 관중이 모여 있다. 멕시코시티/로이터 연합뉴스멕시코도 경기 막판 핵심 중앙 수비수 몬테스의 퇴장으로 상처를 입었다. 몬테스는 후반 추가 시간 남아공의 쿨리소 무다우가 벌칙구역 앞으로 파고들자 밀어 넘어뜨렸고, 주심은 곧바로 레드 카드로 몬테스를 퇴출시켰다.아기레 멕시코 감독은 후반 대회 최연소인 미드필더 힐베르토 모라(2008년생)를 출전시켰고, 모라는 멕시코 선수 최연소 월드컵 출전 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중앙 수비수의 퇴장으로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전략에 차질을 빚게 됐다.마멜로디 선다운스 선수가 중심을 이룬 남아공팀 역시 2명이 퇴장당하면서 2차전 체코와의 경기에 비상이 걸렸다. 또 오른발을 쓰는 골키퍼 윌리엄스는 이날 빌드업 과정에서 짧은 패스 실수를 범하는 등 취약점을 노출했다.12일(한국시각) 멕시코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개막식 공연 모습. 멕시코시티/로이터 연합뉴스한편 이날 개막식 공연에서는 한국의 이재(EJAE)가 세계적인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와 함께 월드컵 공식 주제가 ‘DNA’를 불렀다. 가사에 있는 ‘또 넘어져도 난, 또다시 일어나’라는 말도 또렷이 전파됐다.<12일 A조 전적>멕시코(1승) 2-0 남아프리카공화국(1패)득점 훌리안 키뇨네스(전9분) 라울 히메네스(후22분·이상 멕시코)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