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오현규가 12일(한국시각)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1차전 체코와 경기에서 후반 역전 결승골을 넣고 있다. 과달라하라/연합뉴스 광고부상을 털고 돌아온 홍명보호의 ‘중원 사령관’ 황인범과 ‘폭격기’ 오현규가 역전승을 합작했다. 황인범은 12일(한국시각) 멕시코 할리스코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천금 동점골(후 22분)을 쏘았고, 교체투입된 오현규(후 35분)는 역전골을 터트렸다. 둘 다 월드컵 무대 첫골을 올리며 홍명보호의 조별리그 첫 승리를 이끌었다.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이 이긴 것은 처음이다. 황인범은 이날 3-4-3 전형의 중앙 미드필더로 공수를 조율하는 구실을 맡았다. 워낙 공 간수하는 능력과 질 높은 패스, 시야, 슈팅력을 갖춘 그는 전반에는 안정적으로 팀 흐름을 관리했다.광고황인범이 12일(한국시각)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체코와의 경기 후반전에서 동점골을 넣고 있다. 사포판/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하지만 후반 14분 선제 실점한 뒤에는 달라졌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한 그는 후반 22분 골지역 왼쪽을 파고든 뒤 수비수와 골키퍼를 동시에 제치는 영리한 움직임으로 공간을 만든 뒤, 골문 안으로 들어갈 만한 적정한 힘으로 슈팅해 기어코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오현규가 12일(한국시각)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체코와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뒤 손흥민과 껴안고 있다. 과달라하라/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이 한 방으로 자칫 가라앉을 수 있었던 분위기는 단번에 뒤집혔다. 지난해 말부터 부상으로 대표팀 소집에 응할 수 없었고, 3~4월 대표팀의 유럽원정 경기에도 합류할 수 없었던 황인범의 저력이 폭발한 순간이었다.광고광고 홍명보 감독은 올해 황인범의 몸 상태 회복이 대표팀 전력의 핵심이라고 판단했고, 의료진과 재활팀을 동원해 황인범이 월드컵 본선에서 뛸 수 있도록 준비시켰다. 결국 이날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기대에 부응했다. 4년 전 등 번호 없는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 대표팀의 훈련 파트너로 참여했던 오현규도 자신의 첫 월드컵 무대에서 포효했다. 오현규는 이날 1-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35분 측면에서 올라온 황인범의 크로스를 총알 같은 침투 뒤 슬라이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한국팀에 월드컵 승점 3을 안겼다.광고 오현규는 한국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상징인 18번을 달고 뛰는 적통 후보다. 폭발적인 질주와 투쟁력을 갖췄고, 골문 근처에서 강력한 대포알 슈팅을 터트릴 수 있는 결정력을 갖추고 있다. 전후반 내내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는 왕성한 활동력으로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고 있다.오현규가 12일(한국시각)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1차전 체코와 경기에서 후반 역전 결승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과달라하라/연합뉴스 오현규는 이날 경기 뒤 방송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 전 체온이 38도까지 올라 뛸 수 있을지 불확실했다. 코칭 스태프와 의료진 원장님의 극진한 보살핌으로 뛸 수 있었고 골도 넣어서 너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 승리로 승점 3을 딸 수 있어 기쁘다. 기회를 준 감독님께 감사하고, 승리해서 다행”이라고 했다. 오현규는 19일 멕시코와 2차전과 관련해, “멕시코는 홈에서 한다. 겸손하게 상대 분석 잘해서 승리의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 멕시코전에서도 100%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