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최태원 에스케이(SK) 그룹 회장이 9일 일본 도쿄 제국호텔에서 열린 닛케이포럼 ‘한일특별세션' 대담 참석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SK그룹 제공광고최태원 에스케이(SK) 그룹 회장이 새 반도체 공장입지와 관련해 한국이 아닐 경우 일본이 후보지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1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차기 반도체 공장 신설 지역에 관한 질문에 “일본은 반도체 생산국이며 전력이나 소재 등 필요한 생태계가 모두 갖춰져 있다”며 “한국 이외의 지역을 고려하면 충분히 훌륭한 후보지”라고 밝혔다. 다만 최 회장의 발언은 ‘어떤 조건이 갖춰지면 일본에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수 있냐’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 나왔다. 또 그는 “일본에서 언제, 어디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것이냐고 말하는 건 어려운 문제”라며 원론적 입장을 넘어 추가 언급에는 선을 그었다.앞서 한국에선 이르면 이달 말 이재명 정부가 삼성전자-하이닉스와 호남 지역에 새 반도체 공장을 세우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반도체 공장 신설 계획을 이달 안에 확정·발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최 회장은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닛케이포럼 대담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어떤 게 가장 유익하냐 (판단해야 하는데) 무조건 한국에만 짓겠다는 건 아닐 수도 있다”며 “반도체 공장 건설에는 땅, 전력, 인력, 물 등 엄청난 기반시설이 필요한데 ‘그런 곳이 있으면 공장을 짓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 회장이 일본에 대해 반도체 제조 장비·소재 등 제조업체를 보유한 점을 감안해 ‘필요한 게 모두 갖춰져 있다’고 평가한 것”이라고 풀이했다.광고인터뷰에서 최 회장은 이르면 2028년께 일본에 인공지능(AI)에 특화된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일본에 더 중요한 것은 반도체 공장보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생산효율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나 소프트웨어”라며 일본에 인공지능용 차세대 데이터 센터인 ‘에이아이 팩토리’ 건설 방침을 밝혔다. 그는 “파트너가 될 일본 기업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8~2029년께 가동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가와트급 전력과 부지를 확보할 장소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최 회장은 첨단 산업에서 한·일 협력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일이 지금까지 독자적으로 잘 성장해왔지만 세계 정세가 변화하는 만큼 힘을 합칠 수밖에 없으며 생존을 위한 비상 상황에 놓여 있다”며 “독일과 프랑스도 역사 문제를 극복하고 협력했는데 한국과 일본도 가능하다”고 말했다.광고광고도쿄/홍석재 특파원forchis@hani.co.kr
최태원 “새 반도체 공장, 일본도 좋은 후보지”…호남에 건설 보도 뒤
최태원 에스케이(SK) 그룹 회장이 새 반도체 공장입지와 관련해 한국이 아닐 경우 일본이 후보지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1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차기 반도체 공장 신설 지역에 관한 질문에 “일본은 반도체 생산국이며 전력이나 소재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