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자가 5일 선거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선 9기 울산시정 방향에 대해 말하고 있다. 주성미 기자광고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자가 “울산의 생존을 위해 부산·울산·경남 초광역협의체인 메가시티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당선자는 5일 선거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행정통합은 거부할 수 없는 방향이고 울산을 빼고 부산과 경남이 통합하는 것은 현실적인 위협”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일단 광역단체는 그대로 기능을 하되, 메가시티(협의체)를 통해 중앙(정부)과 초광역 사업에 대한 협조·유치 등을 먼저 가동시키는 게 순서라고 생각한다”며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자·박완수 경남지사 당선자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광고부·울·경 민선 8기 김두겸 시장이 추진한 경주·포항과 행정협력을 추진한 ‘해오름동맹’에 대해서는 “울산 중심의 바람일 뿐, 대구·경북 통합 추진 등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봤다. 이어 “교통 등 시민 생활 편의를 위해 경북 경주, 경남 양산, 부산 기장과 같은 주변 도시와의 협력은 필요하다. 이는 초광역 행정통합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덧붙였다.인공지능전환(AX)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김 당선자는 “울산은 개발된 인공지능(AI) 모델을 산업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실증단지가 필요하다”며 “기초 인공지능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광주와 협력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오는 8일 광주를 방문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자를 만나 이런 논의를 구체적으로 나누겠다고 했다.광고광고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가 지난 3일 울산시 남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다발을 받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김 당선자는 기업 지원 정책이 일부 필요하다면서도 실질적인 효과를 들여다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공장 건설 과정의 일시적인 고용창출이나 단순한 세수 확대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는 대표적인 전력 다소비·저고용 설비인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예로 들며 “울산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이미 들어오기로 한 데이터센터를 어떤 산업, 어떤 일자리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민선 8기에 부활한 ‘울산공업축제’를 두고 “70, 80년대로 회귀하는 축제로는 문화·관광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오히려 권위주의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문화로 해석될 수도 있다”며 “사라진 처용문화제를 되살리고 중구 문화의거리·태화강 국가정원·태화루·병영성, 울주군 언양읍성까지 연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광고김 당선자는 울산시가 유치한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에 대해 “세계적인 행사를 유치했으면 무조건 성공해야 한다. 세부적인 내용은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했다.폐지된 시내버스 노선 부활과 시내버스 공영제, 교통 대책 없는 도시철도(트램) 1호선 중단 등 공약 이행 의지도 나타냈다.인수위원회 구성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김 당선자는 “(제가) 아무것도 모르는데 인수위원들이 점령군처럼 돌아다니면 그것처럼 보기 싫은 게 어디 있느냐. 시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준비하는 기간으로 삼는 게 진짜 인수위 의미”라고 말했다.김 당선자는 다음달 1일 울산시장으로 취임한다.주성미 기자 smood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