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6·3 지방선거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왼쪽)와 김종훈 진보당 후보가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한겨레신문사에서 열린 단일화 토론회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광고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나흘 앞둔 25일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은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 경선 여론조사 재개 여부를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지지층의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어 다시 하자고 주장하고, 진보당은 김상욱 민주당 후보 쪽이 여론조사 결과를 미리 받아본 뒤 전략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김 후보는 25일 와이티엔(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나와 전날 여론조사 중단 선언에 대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여론조사에 참여해) 국민의힘에게 유리한 민주·진보 진영 후보를 선택하는 부분을 살펴야 하는데, 여러 정황과 첩보로 이런 부분이 왜곡됐다는 판단을 총괄선거대책본부에서 한 걸로 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이 ‘역선택’을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는 것이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분들이 단일 후보를 결정하는 구조는 용납할 수 없다는 게 중앙당의 방침”이라며 “보통 단일화(여론조사)를 할 때 역선택 방지 조항이 들어간다. 그 부분을 보완하자”고 했다.광고 진보당은 거세게 반발했다. 신창현 진보당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미 진행 중인 여론조사 데이터를 봐야 역선택이 벌어지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을 텐데, 그걸 어떻게 알았느냐”며 “이건 공정한 경선이라는 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한 행위”라고 했다. 그는 역선택 방지 조항이 담기지 않은 여론조사 문항 합의문을 공개하면서 “문항에 합의하지 말든가, 여론조사 전에 (보완을) 요청했어야지, 이렇게 (조사가) 하루 지난 뒤 폭력적·일방적으로 중단·파행시킨 것을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김종훈 진보당 후보도 울산 남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군부독재 때 수없이 군홧발로 짓밟혀도 이렇게 아프진 않았다”며 “김 후보 쪽의 단일화 경선 파행에 대한 사과와 여론조사 부정 개입 의혹 해명을 오늘(25일)까지 기다리겠다”고 했다.광고광고 두 당은 단일화가 무산된 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합의와 신뢰에 금이 간 만큼 단일화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역선택 방지 여론조사용으로) 확보한 번호들이 있다. 단일화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있고 실무적 준비도 돼 있다”(조 사무총장)고 했다. 진보당은 “여론조사 경선 방식 단일화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특정 후보의) 용퇴 방식이 아니고서는 단일화가 가능하지 않은 상황”(신 사무총장)이라며 김 후보의 사과와 민주당의 진상조사를 거듭 요구했다. 광고 두 당은 지난 15일 울산시장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23∼24일 이틀 동안 여론조사 100% 방식의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울산 5곳 기초단체장 단일화 경선은 마무리됐고, 4개 지역 시의원 단일화 여론조사는 이날까지 진행 중이다. 김채운 기자 cwk@hani.co.kr
민주-진보 울산시장 단일화 무산 위기…“역선택 방지” “일방적 파행”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나흘 앞둔 25일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은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 경선 여론조사 재개 여부를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지지층의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어 다시 하자고 주장하고, 진보당은 김상욱 민주당 후보 쪽이 여론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