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박정원 작가의 ‘삼성 반도체 본사 앞’. 민주공원 제공광고부산 민주공원은 9일부터 8월2일까지 중구 영주동의 민주공원 민주항쟁기념관 잡은펼쳐보임방에서 6월민주항쟁 기념 전시 청년작가 공모전 ‘파도는 멈추지 않고 모래 위에 글씨를 쓴다’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전시 제목인 ‘파도는 멈추지 않고 모래 위에 글씨를 쓴다’는 지워져도 다시 밀려오는 파도처럼 민주주의를 향한 외침 역시 반복되고 축적되며 이어져 왔음을 상징한다.1987년 6월민주항쟁이 남긴 민주주의 의미를 오늘의 감각 속에서 다시 바라보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과거 민중미술의 형식을 단순히 재현하거나 반복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오늘의 청년 세대가 사회와 현실을 어떻게 감각하고 있는지에 주목한다.6월민주항쟁 기념 전시 청년작가 공모전 '파도는 멈추지 않고 모래 위에 글씨를 쓴다' 알림글. 민주공원 제공이번 전시회에는 청년작가들의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참여한 작가들은 노동, 환경, 재난, 삶 등 오늘 사회 안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각자의 언어와 매체로 드러낸다. 김유경 작가는 역사적 폭력의 기억과 잔향을 탐색한다. 나나와 펠릭스 작가팀은 대기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경과 사회 구조의 문제를 시각화했다. 박정원 작가는 노동 현장에서 폭력과 애도의 감각을 기록했다. 장우석 작가는 사회적 사건 속 인간 군상의 풍경을 설치 작업으로 재구성했다.광고민주공원 쪽은 “6월민주항쟁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연대를 통해 민주주의 중요 전환점을 만들어낸 역사적 사건이었다. 거리에서 이어진 수많은 목소리와 실천은 민주주의 기반이 됐고, 예술 역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사회와 적극적 관계를 맺고자 했다. 노동과 공동체, 삶의 현실과 시대 문제를 담아내어 동시대 감각을 예술의 언어로 기록하고자 했다. 이후 사회 참여적 예술의 중요한 흐름으로 이어져 왔고, 직접적인 구호나 재현보다는 개인 경험이나 사회 구조 사이의 관계를 탐색하며 오늘의 예술로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공원 교육문화팀. (051)790-7482.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