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은암미술관에서 연 기획초대전 ‘2026 달빛연대프로젝트: 10월 항쟁 80주년-시월이 온다’에 전시된 ‘간질간질간질’의 ‘판타지 인사이드’ 설치작품. 은암미술관 제공광고대구에서 자치단체의 검열로 제대로 전시하지 못한 작품들을 광주에서 다시 선보인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은암미술관은 기획초대전 ‘2026 달빛연대프로젝트: 10월 항쟁 80주년-시월이 온다’의 특별섹션으로 지난해 대구에서 발생한 예술 검열 사건을 다룬 ‘대검광부(대구검열 광주부활)’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대검광부에서는 지난해 9월24일 대구광역시 중구가 운영하는 봉산문화회관에 걸렸다가 전시실 폐쇄로 내려야 했던 작품 중 일부를 전시한다. 당시 대경미술연구원은 ‘내일을 여는 미술 : 대구, 미술, 시대정신으로 대답하라’를 주제로 17명(팀)이 참여하는 기획전을 개최했으나 봉산문화회관은 홍성담 작가의 윤석열 풍자 작품을 문제 삼아 3개 전시실 중 1개를 폐쇄했다. 정치적인 목적의 작품이 걸렸다는 이유였다. 원래 전시 기간은 9월24일~10월2일이었지만 일부 작가들이 반발하며 작품을 조기 철거했다.광고이번 전시에서는 당시 제대로 선보이지 못한 ‘로컬포스트&친구들’의 ‘고공농성 50일 퍼포먼스’ 영상작품, ‘우리는 일하고 싶다’ 설치 작품, ‘간질간질간질’의 ‘판타지 인사이드’, 안윤기의 ‘레드 콤플렉스’ 영상 작품 등을 다시 만날 수 있다.은암미술관은 “검열로 인해 전시가 중단된 작품들을 광주에서 공개하며 표현의 자유와 예술의 공공적 역할을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제공한다”며 “올가을 대구에서 열릴 ‘10월 항쟁 80주년 기념전’에 앞서 가려진 역사를 다시 비추는 예행 전시의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광고광고본 전시인 ‘시월이 온다’에는 전남광주시와 대구, 부산, 서울 등에서 활동하는 작가 40여명이 참여해 10월항쟁이 보여준 저항 정신을 조명했다. 대구 10월항쟁은 1946년 10월1일 대구시민들이 미군정의 쌀값 정책 실패를 규탄하며 진행한 민중봉기로 전국적으로 퍼졌다.전시 작가들은 10월 항쟁이 근대화 속에서 지워지고 축소됐지만 1980년 5월 광주로 이어진 것으로 봤다. 전남광주의 노주일, 주홍 작가는 코발트 광산의 비극을 다뤘고, 대구의 김미소 작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피해, 서울의 김강·김윤환 작가는 대구 가창댐 환경 문제를 다뤘다.광고이번 전시는 다음달 8일까지 은암미술관에서 열린 뒤 9월13일부터 30일까지 대구무영당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대구에서 못다 한 전시, 광주에서 이어간다…10월항쟁 기념전
대구에서 자치단체의 검열로 제대로 전시하지 못한 작품들을 광주에서 다시 선보인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은암미술관은 기획초대전 ‘2026 달빛연대프로젝트: 10월 항쟁 80주년-시월이 온다’의 특별섹션으로 지난해 대구에서 발생한 예술 검열 사건을 다룬 ‘대검광부(대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