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자가 4일 새벽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된 후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광고전재수(55) 부산시장 당선자가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행보를 시작했다. 첫번째 민주당 시장은 2018년 당선된 오거돈 후보다.그는 4일 오전 10시께 6월3일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부산 민주당 후보들과 함께 부산 동래구 안락동 충렬사를 찾아가 참배했다. 충렬사는 1592년 일어난 임진왜란 때 왜군과 싸우다 전사한 송상현 동래부사 등 부산 순국선열을 모신 곳이다. 그는 방명록에 “시민의 충직한 일꾼이 되겠습니다. 오직 부산을 위해 시민을 위해 일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참배를 마친 전 당선인은 취재진을 만나 “오늘은 민주당 당선자들이 부산시민의 충직한 일꾼이 돼 오직 부산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마음을 다시 다지는 자리다.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오늘의 마음을 잊지 않고 시민을 위한 충직한 일꾼으로 일하고 또 일하겠다”고 말했다.광고그는 또 “취임과 동시에 민생 100일 비상조처에 들어가겠다. 다만 시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연속성과 예측 가능성인 만큼 두 가지 원칙에 따라 시정을 점검하고 계속 추진해야 할 사업은 차질 없이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부산 민생 100일 비상조처는 그의 1호 공약이다. 그는 “부산시장에 취임하자마자 1100억원 사업비의 퐁피두 미술관 부산관과 105억원 예산의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기념 외국 오페라단 초청공연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겠다. 절감한 예산은 영세 화물차주와 택배기사,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당선자와 지방선거 부산 민주당 당선자들이 4일 오전 부산 동래구 안락동 충렬사를 찾아 참배했다. 전재수 캠프 제공전 당선인은 해양수도 부산을 만들기 위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어느 부처 소관이든 부산과 이해관계가 있는 사안이라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동남투자공사 역시 선거가 끝난 만큼 관련 법안이 신속히 통과돼 부산·울산·경남에 50조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공급하고 새로운 기업을 발굴·육성할 수 있도록 바로 준비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광고광고그는 충렬사를 나와 곧바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다음달 1일 부산시장에 취임하는 전 당선인은 새로 취임하는 선출직들이 원활한 직무 수행을 위해 각계 추천 인사들로 꾸리는 인수위원회를 만들 계획이다. 그는 “인수위원회 구성과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시민들에게 별도로 자세히 설명할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광고지난 3일 저녁 부산 동래구 부산사직종합운동장실내체육관에서 시작된 6월3일 지방선거 부산시장 개표에선 전 당선인이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를 2.62%포인트로 이겼다. 전 당선인 50.52%, 박 후보 47.9%였다. 그는 부산 16개 구·군 가운데 11곳에서 이겼다. 개표 초반 박 후보를 9%포인트까지 앞섰다가 4일 새벽 3시께 2.5%포인트까지 좁혀졌으나 박 후보가 승리한 중·서·금정·수영·해운대구 등 5곳에서도 고루 득표하며 역전을 허락하지 않았다.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당선자와 지방선거 부산 민주당 당선자들이 4일 오전 부산 동래구 안락동 충렬사를 찾아 참배했다. 전재수 캠프 제공전 당선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한 부산 참모들 가운데 막내였다. 세번째 도전한 2016년 부산 북구 국회의원선거에서 당선됐고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7월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에 취임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끌어내 주목을 받으며 유력한 부산시장 후보로 급부상했다. 얼마 뒤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에 연루되자 사퇴했다.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받고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나섰다. 국민의힘의 집요한 공격과 국민의힘 지지층의 막판 결집에 고전이 예상됐으나 ‘일 잘하는 시장’ 구호를 내세워 두번째 민주당 부산시장이 됐다.그는 이번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 추가이전, 해사법원 유치,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대규모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시민 돌봄수당’ 등을 공약했다.김광수 선임기자 ks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