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오른쪽)의 유세 모습. 각 후보 캠프 제공광고6월3일 부산시장 선거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 양상을 띠면서 전국적인 선거구로 떠오르고 있다. 오차범위이기는 하지만 여론조사에서 계속 앞선 것으로 나온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와 일꾼론을 앞세워 2018년 부산시장 선거에 이어 두번째 민주당 부산시장이 되겠다는 각오다. 3선을 노리는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이재명 정부 견제론과 지난 5년 동안 부산시를 이끈 경험을 앞세우며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을 통한 뒤집기를 하겠다는 전략이다.공직선거법에서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기 전날인 지난달 27일까지 여러 언론사가 여론조사기관에 맡겨 벌인 여론조사에선 전 후보가 박 후보를 많게는 10%포인트 이상 앞섰으나 격차가 계속 좁혀지는 추세였다.이에 박 후보 캠프는 지난 28일 보도자료를 내어 3일 개표에선 역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근거는 과거 부산에서 국민의힘 계열정당 후보들이 여론조사에서 계속 밀리다가 막판 지지층 결집으로 역전에 성공한 사례들이다. 실제 부산에선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기 전까지 벌인 여론조사에서 줄곧 앞섰거나 심지어 방송사 출구조사에서도 이겼던 민주당 후보들이 개표하면서 역전을 허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광고2024년 22대 국회의원선거 방송사 출구조사에선 부산 지역구 18석 가운데 민주당이 5석이라고 예측됐으나 투표함을 하나씩 열면서 뒤집혔고 결국 국민의힘 계열정당인 미래통합당이 17석을 가져갔다. 민주당은 2020년 21대 국회의원선거 부산 지역구에서 3석을 건졌으나 4년 만에 1석으로 쪼그라들었다.지방선거에서도 같은 사례는 있다. 2014년 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의 양보에 힘입어 당시 부산 야권 단일후보로 나선 오거돈 무소속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를 많게는 20%포인트 이상 이겼으나 개표 결과 서 후보가 당선됐다. 서 후보가 2만701표(1.3%포인트) 차이로 이겼다.광고광고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때문에 치러진 지난해 5월 21대 대선 부산 득표율도 참고할 만하다. 조기 대선의 빌미를 제공한 정당이 국민의힘인데도 부산에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51.39%를 얻어 40.14%에 그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11.25%포인트 차이로 이겼다.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진구 서면 번화가에서 유세하고 있다. 전재수 캠프 제공전 후보 캠프는 두 후보가 초접전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박 후보 캠프의 역전 주장을 수긍하지 않는다. 지난 여덟차례 부산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처음 승리했던 2018년 부산시장 선거 재현을 기대한다. 당시 오거돈 민주당 후보는 재선에 도전했던 서병수 자유한국당 후보를 여론조사와 비슷한 18%포인트 차이로 이겼다.광고전 후보 캠프는 이번 부산시장 선거가 2018년 지방선거와 비슷한 정치지형이라고 분석한다. 집권 2년차였던 2018년 5월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 70%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2년차에 접어든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60%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닮았다는 것이다.여기에 이재명 정부 출범 1년차에 부산의 숙원 가운데 하나였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자산 규모 33조원에 국내 1위, 세계 8위 해운회사인 에이치엠엠(HMM·옛 현대상선)·에스케이해운·에이치라인해운 등 민간 해운회사 3곳의 본사 부산 이전을 완성한 성과가 있으니 이번 부산시장 선거에선 그동안 계속 밀렸던 원도심 등에서 다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부산 사전투표율이 21.29%를 기록한 가운데 두 후보 캠프는 여론조사 지지층이 실제 투표장까지 얼마나 가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한다. 이 때문에 두 후보 캠프는 투표일인 3일 부정한 방법으로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실어나르는 행위를 집중적으로 감시하겠다고 밝혔다.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27일 부산 기장군에서 유세 지원을 나온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박형준 캠프 제공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부산에 와서 박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선거운동을 벌인 것이 막판 부동층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도 변수가 될 수 있다. 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내부에서 유불리를 두고 논쟁을 벌였지만 보수층의 결집을 유도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판단한다. 부산 중도층은 보수성향이 많으니까 두 전직 대통령 지원 유세가 불리하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광고전 후보 캠프는 두 전직 대통령의 박 후보 지지유세가 중도 보수층의 역풍을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한다. 최측근 최순실씨 국정농단 등 때문에 탄핵을 당했던 박 전 대통령이 박 후보와 함께 유세하면서 중도층이 계엄령을 내려 탄핵을 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떠올리게 했고, 결국 중도 보수층이 본 투표에서 전 후보에 투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 후보 캠프 관계자는 “우리는 여론조사와 전직 대통령들의 부산 방문 등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 김광수 선임기자 kskim@hani.co.kr
‘D-2’ 부산시장 선거 막판 혼전…지지층 투표장 집결이 승부처
6월3일 부산시장 선거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 양상을 띠면서 전국적인 선거구로 떠오르고 있다. 오차범위이기는 하지만 여론조사에서 계속 앞선 것으로 나온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와 일꾼론을 앞세워 2018년 부산시장 선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