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유세를 하고 있다. 전재수 캠프 제공광고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6월3일 부산시장 선거 개표 초반 상황에서 엎치락뒤치락 양상을 보였다.3일 밤 10시 현재 개표율 14.4% 상황에서 전 후보가 박 후보를 9%포인트 앞섰다. 전 후보가 53.7%, 박 후보가 44.7%를 기록했다. 전 후보는 부산 16개 구·군 가운데 동·부산진·남·사상구와 기장군 등 5곳을 빼고 11곳에서 박 후보를 앞섰다. 사전투표에서는 민주당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우세한데, 개표 초반 전 후보의 우세는 사전투표함이 많이 열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본투표 개표가 더 진행되면 격차가 좁혀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날 저녁 개표가 시작되면서 엎치락뒤치락하며 숨 막히는 상황이 계속됐다. 초반에는 박 후보가 앞섰다. 개표율 0.2% 상황에서 박 후보가 54.5%를 얻어 44.2%를 얻은 전 후보를 앞섰다. 부산 16개 구·군 가운데 65살 이상이 가장 많은 중·동·서구 투표함이 많이 열렸기 때문이다.광고전 후보는 곧바로 중·서구에서 앞서기 시작하더니 밤 10시 현재 중구는 18%포인트, 서구는 7%포인트 앞섰다. 동구는 박 후보가 10%포인트 앞섰다. 중·동·서구는 부산으로 이전한 해양수산부 임시청사와 이웃한 곳이어서 민주당이 기대를 걸었던 곳이다. 앞서 2022년 선거에선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변성완 민주당 후보를 30%포인트 이상 차이로 이겼다.이날 밤 전 후보 캠프에 모인 지지자들은 긴장을 풀지 못했다. 앞서 여러 선거에서 부산은 국민의힘 계열 정당 후보들이 여론조사와 출구조사에서 지고도 자주 뒤집기를 했기 때문이다. 실제 2024년 총선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부산 지역구 18석 가운데 5석이 민주당으로 예측됐으나 투표함이 열리면서 하나씩 뒤집혔다. 결국 국민의힘이 17석, 민주당이 1석을 얻었다.광고광고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유세를 하고 있다. 박형준 캠프 제공이날 오후 6시 지상파 3사(KBS·MBC·SBS) 공동 출구조사 결과는 전 후보가 50.2%로 박 후보(48.3%)를 1.9%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제이티비시(JTBC)가 예측한 결과는 전 후보 53.9%, 박 후보 44.4%였다.이런 출구조사와 예측조사 결과를 본 두 후보 캠프에는 밤늦게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전 후보 캠프 관계자는 “한쪽은 10%포인트 가까이 이기고 다른 쪽은 약 2%포인트 이기는 것으로 나온다. 어느 쪽을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 밤샘을 각오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출구조사에선 많이 밀리고 개표에서 뒤집기를 하리라고 생각했는데 출구조사 결과가 초접전이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결국 박 후보가 신승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광고전 후보는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될 때 집에서 휴식하며 개표 방송을 지켜봤다. 박 후보는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부산 지역구 국회의원 등과 함께 지켜보다가 휴식하기 위해 집으로 향했다. 두 후보는 승패가 확정되면 각자의 캠프에 들러서 지지자들을 격려하고 당선·낙선 관련 발언을 할 예정이다.부산/김광수 선임기자 ks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