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6·3 지방선거에서 안산시의원에 출마한 염정우 국민의힘 후보. 염정우 후보 제공 광고 “바르게 하겠습니다.” 경기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 있는 한 상가 5층에 마련한 선거 사무실. 안산시의원으로 안산시 가 선거구(사동·사이동·해양동·본오3동)에 출마한 염정우(35) 국민의힘 후보는 경선 기간 이곳에서 전화를 돌리며 이 말을 반복했다. 유권자를 만났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2-가’ 기호를 받은 염 후보는 5월31일 선거 사무실에서 한겨레와 만나 “소신 있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했다.광고 염 후보 사무실은 소박하다. 책상 2개와 의자 8개. 작은 정수기와 소형 냉장고가 놓여있다. 염 후보는 이들 비품을 모두 당근마켓에서 중고로 구매했다. 양꼬치집에서 산 책상을 포함해 7만원이 들었다. 대신 염 후보는 후원회를 열지 않았다. “정치 시작인 만큼 선거 과정 자체를 깨끗하고 투명하게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대학 시절부터 염 후보는 공적 영역에 관심이 많았다. 대학 때부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 참여했다. 안산 토박이인 그는 지역 개선을 위한 여러 의견을 냈기도 했다. 졸업 뒤 조세일보 기자로 일하면서 예산과 정책 등을 취재한 염 후보는 “내가 플레이어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2022년 경기도의원 선거 도전으로 정치를 시작했다.광고광고 첫 선거 결과는 낙선. 하지만 염 후보는 포기하지 않았다. 선거 뒤 안산시에서 언론홍보전문위원으로 3년 동안 일하며 행정을 배웠다. 그를 정치로 이끈 건 시민 생활을 돕고 싶다는 열망이었다. 염 후보는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할 때 만족감을 느낀다”며 “시민 삶을 돕는 생활정치를 하고 싶다”고 했다.6·3 지방선거에서 안산시의원에 출마한 염정우 국민의힘 후보. 염정우 후보 제공 이를 위해 염 후보는 에스엔에스(SNS)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민 목소리를 듣는다. 그렇게 내놓은 정책이 △무분별 방치 전동킥보드 즉시 수거제 확대 △간이형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유해 동물 비둘기 관련 조례 신설 △지역화폐 택시 결제 도입 △오토바이 소음 전담 민원 창구 개설 등이다. 염 후보는 “당선 뒤에도 행사에 얼굴만 비치는 정치인이 아니라 행정과 시민을 잇는 소통 창구가 될 것”이라고 했다.광고 소신을 강조한 염 후보는 여야 기성 정치권을 비판하며 “결국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염 후보는 “지역정치가 여의도 정치를 답습하며 갈등이 반복되고 있는데 청년 정치가 기존 정치 문화를 답습한다면 의미가 없다”며 “바르게 하는 모습으로 기회를 얻어 시민을 위한 정치적 도구가 되고 싶다”고 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