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썰] 박근혜 등판에 진보 역결집했나? 국힘 또 궤멸적 붕괴 조짐? 한겨레TV광고안녕하세요. 논썰의 손원제입니다.6·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첫날인 29일 투표율은 11.6%였습니다. 역대 지방선거 최고치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하다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물론 이번엔 국민의힘도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쪽으로 입장이 바뀌었지만, 강성 국민의힘 지지층 상당수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현재 판세 전망은 애초 5월 초까지 광역단체장 ‘15 대 1’ 전망이 나왔던 것과는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이 영남권과 서울 등에서 결집 양상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의 텃밭인 전북에서도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큰 틀에선 민주당의 대승을 전망하는 시각이 많습니다. 대체적으로 ‘13 대 3’, 구체적으로는 ‘13 대 2 대 1’ 관측이 많이 나옵니다. 13은 민주당, 2는 국민의힘, 1은 무소속입니다.광고박지원 민주당 의원 “글쎄 우리가 처음에는 경북지사만 어렵고 거기(대구)도 해볼 만해야 된다. 15 대 1 이런 얘기 저도 했고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지금 진영논리, 지역 이런 것이 내란보다도 다 앞서가는 그런 사람들, 국민이 있기 때문에 저는 뭐 13 대…”진행자 “그래요. 13 대 3 이 정도만 되면 그래도 승리다?”박지원 “그래도 승리죠.”(28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국민의힘 쪽에서도 비슷한 전망이 나옵니다.정옥임 전 국민의힘 의원 “저는 13 대 2 대 1.”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그러니까 14대, 아니 13 대 2 대 1이죠.”진행자 “역시 그 2는 대구, 경북. 1은 김관영 전북?”윤희석 “예.”(28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이런 전망치는 ‘14 대 2 대 1’을 기록했던 2018년 지방선거와 사실상 같은 기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당시엔 광주·전남이 통합되지 않고 별도로 광역단체장을 뽑아 민주당 당선자 숫자가 14를 기록했죠. 국민의힘은 대구, 경북만 지켰고, 제주에선 무소속이 당선됐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만 놓고 보면 똑같은 결과가 이번에도 예상이 된다는 겁니다.광고광고여전히 그때보다 더한 민주당의 압도적 승리를 예견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가령,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여전히 대구에서 김부겸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봤습니다.김종인 “내가 보기에는 과거에 김부겸 후보가 2016년에 거기에서 국회의원 당선될 때 그때 선거 양상이나 지금 비슷하지 않나 이렇게 봐요.”진행자 “그러면 김부겸 후보가 될 거라고 보세요?”김종인 “그때는 김부겸 후보가 됐어요. 그러니까 이번에도 어떻게 어떻게 어떻게 겨우겨우 김부겸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지 않나 이렇게 보는 겁니다.”*28일 CBS ‘박성태의 뉴스쇼’)이렇게 되면, 막판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 양상을 보이고 있는 전북 결과에 따라선 민주당이 애초 전망대로 ‘15 대 1’ 싹쓸이도 가능해집니다.광고[논썰] 박근혜 등판에 진보 역결집했나? 국힘 또 궤멸적 붕괴 조짐? 한겨레TV여론조사 ‘민주당 대승’ 구도 그대로 ① 서울, 오세훈 ‘안전 이슈’에 발목실제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우위 구도는 큰 틀에선 전체적으로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습니다.(이하 여론조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빙 경합 지역만 몇곳 짚어볼까요. 먼저 서울은 한때 민주당에서도 “어려워지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던 곳이죠. 열흘 전만 해도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정원오 민주당 후보의 수십년 전 폭행 사건과 정부의 일부 부동산 정책 등을 쟁점화하면서 이른바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여론이 들썩인다는 얘기가 나왔는데요.정청래 민주당 대표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면 대구·경북은 많이 어렵습니다. 부·울·경은 해볼만 하다, 그런데 어렵다. 그리고 서울도 많이 어려워지고 있다.”(19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그러나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5월28일부터)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선 이런 추세가 다시 반전됐습니다. 동아일보 의뢰로 리서치앤리서치가 5월24~2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정원오 민주당 후보(49.6%)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36.4%)를 오차범위 밖에서 13.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격하기 쉽지 않은 격차입니다. 중앙일보·케이스탯리서치 조사(26~27일)에서도 정 후보(44%)가 오차범위 밖에서 오 후보(36%)를 앞섰습니다. MBC·코리아리서치 조사(26~27일)에선 정 후보(41%)가 오 후보(37%)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었습니다. GTX 삼성역 공사 철근 누락에 이은 서소문 고가도로 붕괴 사건 등 안전 이슈가 오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일단 오세훈 시장한테 좋을 건 없잖아요. 어 지금 직무 정지 중이지만 현직 서울 시장이고 그래서 철거가 시작된게 작년이죠. 근데 저기서 사고가 났다면 포괄적인 책임 이거를 없다고 부인하기가 어렵게, 법적인 거 다 떠나서. … 근데 마침 안전 문제가 이슈였어요. 삼성역 철근 누락으로 인해서. 근데 이제 오 시장의 태도가 좀 문제가 있었잖아요. 사고도 안 나는데 웬 호들갑이냐, 이런 식의 반응을 좀 보였어요. 근데 사고가 안 나니까 호들갑을 떨죠. 사고가 난 다음에 호들갑 떨어도 소용 없는 겁니다. 안전 문제라는 건 그런 거예요. 근데 이제 대형 사건·사고에 민감하잖아요. 대한민국 사회가. 그동안에 여러 사건들이 많았고. 때문에 이게 이제 유권자들의 심리에 어떤 식으로든지 이제 영향을 줄 텐데.”(28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29일 심야에 열린 서울시장 후보 TV토론회에서도 여러 상대 후보들은 이 문제로 오 후보를 몰아세웠죠.광고권영국 정의당 후보 “서소문 고가차도와 수서역 부근 공사 현장, 영등포구와 양천구 등 서울시에서 이번 주에만 노동자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오 후보는) 무슨 낯으로 이 자리에 서 있습니까?”정원오 민주당 후보 “오세훈 후보는 안전 불감증이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왜냐하면, 오세훈 후보는 아직도 삼성역 현장에 가보시지도 않았습니다.”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아니 거기를 제가 가는 게 무슨 도움이 됩니까?”물론 그사이에도 두 사람의 격차가 좁아졌을 뿐, 아예 오 후보가 역전하는 여론조사 결과는 나온 적이 없었죠. 이젠 그 추격세마저 꺾이는 양상입니다.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이제 오 시장으로서는 어려운 선거였는데 조금 더 어려움이 누적됐다 그럴까…”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이 이슈가 터져서 사고가 나서 (오 시장이 추격을 위한) 그 어떤 움직임을 하는데 있어서의 관성은 많이 꺾였죠. 솔직히 말씀드리면.”(28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김준일 시사평론가 “사실 서울이 초접전지인데, 오세훈 후보가 이번에 서소문 고가로 이제 많이 어려워졌다. 책임도 책임인데, 본인이 원하는 선거 마케팅을 할 수가 없어요. 부동산 문제 이거를 다 손발이 묶인 상황이라서 구도가 그냥 굳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렇게…”(28일 YTN ‘뉴스명당’)[논썰] 박근혜 등판에 진보 역결집했나? 국힘 또 궤멸적 붕괴 조짐? 한겨레TV ② 부산, 전재수 오차범위 밖 우세 다시 늘어부산의 경우 전재수 민주당 후보 우세 구도가 줄곧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앙일보·케이스탯리서치 조사(26~27일)에선 전 후보(48%)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32%)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문화방송·코리아리서치 조사(26~27일)와 JTBC·메타보이스·리서치랩 조사(25~27일)에서도 전 후보가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 조사에선 전 후보(45.8%)가 박 후보(39.5%)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습니다. 같은 업체에서 지난 3월 말 실시한 조사 때는 전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던 것보다는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었습니다.주목할 건 부산 역시 서울과 마찬가지로 단 한 번도 민주당 후보 우위 구도가 역전되지 않은 채 사전투표가 시작됐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이번달 들어서며 상당히 좁혀졌던 격차가 최근 일주일 새 다시 벌어지는 추이를 보인 여론조사가 쏟아진 점이 눈길을 끕니다.김어준 “저희(여론조사 꽃) 조사상으로는 양자 대결인데.”박시영 “50.5% 전재수, 박형준 39.3% 나왔는데, 지난번 일주일 전 조사에 비해서 전재수가 0.8 오르고, 박형준 0.5 빠졌는데 거의 움직임이 없다.”김어준 “한길리서치는 저희처럼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 어떤 식으로 조사하더라도 전재수가 뒤지는 조사는 없다.”(28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부산 발전’을 앞세운 전 후보의 인물론이 통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하여튼 부산의 흐름 자체는 전재수 후보가 좀 이렇게 견인해서 가고 있는 거 같고요. 그걸 뒤집기에는 쉽지 않을 것 같다. 특히 전 후보가 이긴다, 이게 토론의 효과 같아요. 전재수 후보하고 박형준 후보가 계속 격차가 조금씩 벌어지는 추세를 보고 있는 것은 토론회를 많이 했더라고요. … 박형준 후보가 그 토론에서 본인이 뭔가를 클리어하게 시민들에게 얘기를 하지 못해요. 특히 LCT 같은 거. … 하여튼 저는 그 추이가 크게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28일 YTN ‘뉴스명당’)[논썰] 박근혜 등판에 진보 역결집했나? 국힘 또 궤멸적 붕괴 조짐? 한겨레TV ③ 울산, 김상욱 앞서는 상황에서 사전투표 전 단일화울산과 경남은 민주당과 진보당의 후보 단일화 효과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되는 지역입니다. 울산은 김상욱 민주당 후보가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를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앞선 상황에서 진보당 후보와 사전투표 용지 인쇄 직전 막판 단일화를 성사시켰습니다. 김종훈 진보당 후보의 조건 없는 양보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박시영 “단일화를 이러게 수습하는 과정이 감동적이어서 아마 시너지가 많이 날 것 같습니다.”(28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진행자 “울산시장 여기가 이제 단일화 일정이 재개됐단 말입니다. 그래서 오늘 오후에 결론이 날 텐데 단일화에 성공하면 이제 여당이 안정적으로 승리할 거다, 이렇게 보십니까?”박진영 시사평론가 “전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28일 MBC ‘정치인싸’)[논썰] 박근혜 등판에 진보 역결집했나? 국힘 또 궤멸적 붕괴 조짐? 한겨레TV ④ 경남, 대구 뺨치는 엎치락뒤치락 초접전경남은 김경수 민주당 후보와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가 여론조사에 따라 엎치락뒤치락 하는 결과가 잇따른 곳입니다. 대구 못지 않게, 어쩌면 그 이상으로 초접전 양상을 보입니다. 여론조사 꽃 조사에선 오차범위 안에서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뒤진 반면, 리얼미터 조사에선 김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박시영 “김경수 후보는 지난 일주일 전 조사에 비해서 0.2가 오른 43.6%, 박완수 후보는 1.6이 오른 45.8%, 전희영 진보당 후보는 0.1이 오른 3.0% 이렇게 조사됐습니다.”김어준 “자. 그리고 다른 조사들.”이택수 “저희 리얼미터가 21일 조사한 건데, 김경수 49.3%, 박완수 40.5%.”김어준 “여기는 또 김경수 후보가 이기는 걸로 나옵니다. … 여기는 그래서 제 생각에는 그냥 조사 기관마다 살짝 다르고 하니 여기 붙어있다.”(28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이런 상황에서 27일 민주당과 진보당의 후보 단일화가 이뤄진 겁니다. 선거전에 변곡점이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박시영 “지금 그 단일화 시너지가 얼마나 날까, 왜냐면 이 여론 조사가 양자 대결도 해 봤습니다만 44.8% 김경수, 박완수 48.3% 나왔는데, 적극 투표층을 보면 47.2 대 48.3, 딱 1%포인트 차이 나거든요. … 저희 조사는 월요일 화요일인데 단일화가 반영이 안 된 조사거든요. … 그런데 이제 단일화 선언을 했기 때문에 달라질 거라고.”김어준 “초박빙이라고 봅니다. 여기도. 여기는 뚜껑 열어 봐야지 알겠어요.”(28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논썰] 박근혜 등판에 진보 역결집했나? 국힘 또 궤멸적 붕괴 조짐? 한겨레TV ⑤ 대구, 조사 시점·방식 따라 ‘대혼돈의 유니버스’ 이번 지방선거 최대 관심지역으로 떠오른 지역이 대구죠. 이곳에서도 시점, 기관, 방식에 따라 제각각인 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는 대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한국리서치(5월21~25일 시행·무선전화면접) 조사에선 김부겸 42% 대 추경호 38%였고,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5월24~26일 시행·무선전화면접) 조사에선 김부겸 41.8% 대 추경호 45.1%였습니다. 대구MBC·에이스리서치 조사(25~26일·무선ARS)에서도 김 후보(45.7%)와 추 후보(47.1%)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습니다. 오차범위 안에서 엎치락뒤치락 하는 건데요. 애초 후보 등록 전까지 김 후보가 추 후보를 거의 모든 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지만, 국민의힘이 공천 갈등을 봉합하고 보수 표심을 자극하는 선거전을 펼치면서 지지층이 결집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셈입니다.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직접 추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선 것도 대구 보수층 결집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진행자 “근데 (박근혜 지지 유세가) 먹힐까요? 유권자들한테. 그건 어떻게 진단하세요?”박지원 민주당 의원 “일정한 세력이 있으니까 먹히죠. … 지금 박빙 이렇게 가는 경우도 많은데, 이것은 대한민국 선거의 고질인 진영, 지역 이런 걸로 하기 때문에 먹히죠.”(28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그러나 이런 보수 결집 흐름이 그간의 김 후보 우세 구도를 완전히 뒤집을 만큼의 수준인지를 두고는 의견이 갈립니다.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근데 이제 그 ARS하고 면접조사하고 많이 다른데요. 면접 조사는 여전히 (대체로) 김부겸 후보가 이기는 걸로 나오고, ARS는 추경호가 이기는 걸로 나와요. 두 경향성이 지금 경합하는 중인데 … 근데 대구 쪽 얘기를 들어보면 표심이 굉장히 굳건하고 김부겸 후보 쪽으로, 그래서 안 무너지는 거예요. 지금 예전 같으면 진즉 무너졌어요. … 그런데다가 그 4050 표심의 실체는 뭐냐면, 아니 언제까지 대구가 돈도 안 되는 데다가 몰빵해야 되냐.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선택을 하고 있어서 선거에서 마지막 가면 그게 되게 중요해요. 게다가 티 안나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원 사격이 굉장히 주효하고 있다.”(28일 SBS ‘정치쇼 본방불가’)실제 민주당에선 김부겸 후보가 돼야 대구 발전의 길이 열린다는 점을 제1의 선거전략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김영진 민주당 의원 “대구 발전의 결정적인 역할을 김부겸 대구시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집권여당인 민주당과 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라고 봐요. 대구 신공항 문제도 사실은 결정적인 문제는 중앙정부의 예산지원을 통해서 착공을 하느냐 마느냐 이게 핵심적인 문제거든요. … 제가 보기에는 대구시민이 김부겸 후보를 선택해 주시면 우선적으로 되지 않을까라는 판단이 듭니다.”(28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김부겸 당선 가능성’을 전망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진행자 “대구에는 민주당에서도 한 15% 정도는 올려야 된다. 왜냐하면 숨어 있는 국민의힘 지지층이 있다고 하시는데, 선거를 워낙 많이 치러보신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그래도 김부겸 후보가 이길 거라고 지금 이야기…”김종인 “막연하게 무슨 여론조사상에 나타난 정보들에 기반한 애기들을 많이 하는데, 선거라고 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일반 국민의 추세가 어떻게 움직이느냐를 갖다가 제대로 인식을 못 할 것 같으면 정확한 판단을 할 수가 없어요. … 지난번 22대 총선에서 동탄에서 과연 이준석이가 될 거냐 안 될 거냐 했을 적에 … 결국 가서 이 선거의 추세를 놓고 보니까 이준석이 될 것 같다는 거예요. 그게 결국 가서 이기게 되더라고요.”진행자 “말씀은 그러니까 여론조사가 잡아내지 못하는 민심의 흐름이 있고?”김종인 “그건 당연한 거죠.”진행자 “위원장님은 그 흐름을 보시고 얘기를 하시는 거라는 말씀. … 대구의 민심의 흐름은 뭡니까? 그러면.”김종인 “대구의 민심의 흐름은 사실은 어떤 의미에서 보면은 소위 국민의힘을 좀 정신 차리게 해줘야 되겠다 하는 이런 흐름이 많은 것 같아요. 그렇다 할 것 같으면 김부겸 후보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거죠.”(28일 CBS ‘박성태의 뉴스쇼’)“대구 백중세, 투표율에 승패 달렸다”이런 저변의 흐름이 실제 선거 결과로 나타날 수 있을지는 결국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투표에 참여할지에 달려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치 고관여층만이 투표에 나서 투표율이 낮아질 경우, 고관여층이 주로 참여하는 ARS 조사와 비슷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면, 투표율이 높을수록 정치 고관여층을 넘어 전반적 민심을 포착하는 전화면접 조사 결과와 비슷하게 나올 가능성이 커집니다. 일반적으로 지방선거는 투표율이 50% 전후로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이런 점을 들어 대구시장 선거 결과도 추 후보가 우세한 ARS 조사 결과에 수렴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겁니다. 그러나 대구 발전의 실행을 바라는 대구시민들이 이 기회에 국민의힘에 따끔한 회초리를 들겠다며 조금이라도 더 투표장에 나온다면 결과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만큼 대구는 지금 팽팽한 백중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김준일 시사평론가 “여기에 투표율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원래 대구가 어떤 선거를 하든 거의 꼴찌 아니면 투표율이 꼴찌에서 두번째예요. 여기에 학습된 무기력이 있어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싫고 약간 스윙보터 성향이 있는 분들이 어차피 나와 봐도, 내가 다른 정당 찍어도 다 국민의힘만 되는데 그래서 투표를 안 하시는 분들이 꽤 있어요. 그게 이제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대학생들은 정치외교학과 뭐 이런데 물어보면은 30명 중에 투표했다는 사람 두명 뭐 이래요. … 이번에는 좀 다르다. 투표율이 만약에 좀 많이 올라가면은 김부겸 후보가 지금 약간 어려운 상황이지만은 불가능하진 않다. 그 정도로 봐요.”(28일 YTN ‘뉴스명당’)여러분 생각은 어떠십니까?[논썰] 박근혜 등판에 진보 역결집했나? 국힘 또 궤멸적 붕괴 조짐? 한겨레TV 박근혜 등판, 영향력엔 의견 갈려갑자기 선거 유세현장에 뛰어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보를 두고도 견해가 갈립니다. 국민의힘은 대구를 넘어 전국 판세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정희용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후보들의 열정적인 선거 운동과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님의 지원이 더해져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곳곳에서 초접전 양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28일 기자간담회)보수 매체들도 “선거의 여왕” 운운하며 박 전 대통령의 영향력을 높이 평가합니다. 그러나 언제적 박근혜냐는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박근혜 대통령이 무슨 선거에 유세에 참여를 했다고 그래서 유권자의 큰 변동이 있거나 난 그러리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과거에 박근혜 대통령의 역량과 지금의 박근혜 대통령의 역량은 아마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을 해야 할 겁니다.”(28일 CBS ‘박성태의 뉴스쇼’)특히 대구는 몰라도 다른 지역에 대한 영향력은 미미하거나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김영진 민주당 의원 “대한민국에서 헌법과 법률에 의해서 심판을 받았던 전직 대통령이 그렇게 다시 정치에 개입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 썩 좋게 생각하지 않는 분들도 좋아하는 사람에 비례해서 많을 것이다. 그래서 저는 수도권이나 이런 지역에서는 그렇게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진행자 “부울경은 어떨가요?”김영진 “뭐 대구·경북 정도에 영향이 있겠지만, 부울경에서도 과연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무슨 일을 할 수 있는 역할은 아니니까 좀 자중하고, 건강을 위해서 댁에 계시는 게 당신과 국민들을 위해서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28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김준일 시사평론가 “저는 이번 선거가 ‘선거의 여왕’ 신화에 종지부를 찍는 선거라고 봐요. … 선거에 그니까 뭐 보수 결집이 있어요. … 그게 박근혜랑 지금 연관이 있느냐, 박근혜가 나오니까 더 결집이 되느냐는 저는 아니라고 보고 결과론적으로 보면은 보수의 퇴행이다. … 보수가 미래 스타가 없어요. 이거는 보수의 미래가 얼마나 암울한지를 보여주는 거예요. 지금 74세 고령 박근혜를 내세울 정도로 … 보수가 진짜 망조가 들었다.”(28일 YTN ‘뉴스명당’) “박근혜, 한동훈 집결 차단 하정우에 어부지리”흥미롭게도 박 전 대통령의 제한적 영향력이 오히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선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솔솔 흘러나옵니다.박지원 민주당 의원 “단 오히려 더 유리하게 나타나는 게 부산 북갑 여기는 박민식 후보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 그 표만 가주면 한동훈 것이 빠져서 하정우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진다.”진행자 “오히려 어부지리다?”박지원 “어부지리는 거기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28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논썰] 박근혜 등판에 진보 역결집했나? 국힘 또 궤멸적 붕괴 조짐? 한겨레TV박 전 대통령은 부산 유세에서 “박민식 후보에게 봉사할 기회를 달라”고 지지 연설을 했습니다. 이런 행보가 아이러니하게도 무소속 한동훈 후보로의 보수표 결집을 막아주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 박 후보는 28일 열린 부산북갑 TV토론회에서 한 후보가 박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담당 검사였던 점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후광 효과를 최대한 누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박민식 “2018년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 벌금 1185억원을 구형한 사건에 책임이 있는 것 아닙니까?”한동훈 “박 전 대통령에게 인간적으로 죄송한 마음이 있습니다.”(29일 TV토론회)보수층 지지를 받으려고 박 전 대통령의 명백한 죄과까지 호도하는 박 후보나, 그걸 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이는 한 후보나 도긴개긴, 한심해 보이긴 마찬가지입니다. 한 후보는 애초 “30년 구형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했다”고 거짓 해명까지 한 바 있죠. 자신이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 당시 재판정에 나와 직접 30년을 구형해놓고선, 이제 와 선거에 불리하게 작용할까봐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 구형한 것이라고 주장한 겁니다.여하튼, 박 후보와 한 후보가 박 전 대통령을 두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사이 하정우 민주당 후보가 전략적인 선거전을 통해 40% 가량으로 추산되는 민주당 지지층 결집만 끌어낼 수 있다면 선거 승리도 가능하다, 이런 주장을 민주당 쪽에선 제기하는 건데요.박진영 시사평론가 “여기가 민주당이 해볼 만한 곳이에요. 첫번째 밑에 이제 사상공단 녹산공단이라는 공단이 옛날부터 있었어요. 공장에 출근하는 노동자들이 많이 살았고요. 그다음에 호남 원적자들이 또 많이 삽니다. 그러다 보니까 기본적으로 민주당이 한 40% 정도 득표할 수 있는 기본이 갖춰져 있는 곳이에요.”(28일 MBC ‘정치인싸’)하 후보는 최근 3일 연속으로 ‘김어준 뉴스공장’에 나오고 ‘매불쇼’에도 한차례 전화 출연했죠. 이런 행보도 결국 미진한 지지층 결집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이번 선거는 지방자치의 무대인 동시에 이재명 정부 집권 1년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내란세력에 대한 심판 선거라는 의미 또한 지닙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이재명 정부의 국정 방향도 중대한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역사적 의미와 실용적 가치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국민의 선택이 내려지길 바라고 기대합니다. 모두가 간절함을 안고 투표장에 나갈 때 이런 바람도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논썰에서 함께 계속 주시하도록 하겠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지금 바로 영상으로 확인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