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오른쪽 둘째)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5번 출구 앞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광고6·3 지방선거 사전투표일(29~30일)을 사흘 앞둔 26일, 더불어민주당 우세로 여겨지던 지역들이 접전 양상으로 돌아서면서 선거 판세가 안갯속에 빠져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의 조작기소 특검법안 추진 등으로 여야 지지층이 팽팽하게 결집한 가운데 오는 28일부터 선거일 투표 마감 시각까지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됨에 따라, 여야 모두 막판 표심의 향방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판세와 관련해 “서울·부산·대구·울산·경남·전북 등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며 “6개의 접전 지역에서 최대한 많이 이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인천·경기·강원·대전·세종·충남·충북·광주전남·제주 등 9곳에 대해서는 “우리 당이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했고 “경북은 국민의힘이 안정적으로 리드를 하고 있다고 솔직히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전국적 관심이 집중된 대구시장 선거의 경우 한달 전만 해도 김부겸 민주당 후보의 돌풍이 예상됐으나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의 추격이 가팔라지면서 초접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비에스(C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4~25일 실시한 대구시장 지지도 여론조사(무선응답 방식)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은 50.1%로, 김부겸 민주당 후보(41.1%)를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인 9.0%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전북 또한 이른바 ‘돈봉투 사건’으로 제명된 뒤 무소속 출마한 김관영 후보가 이원택 민주당 후보를 앞서 나가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새전북신문-한길리서치 전북지사 지지도 여론조사(무선응답 방식)에서 김 후보가 47.3%를 얻어, 이 후보(38.7%)를 오차범위(±3.1%포인트) 밖에서 앞섰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광고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서울 성동구 옥수동 금남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장 대표는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처음으로 서울 지역 유세에 나섰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민주당은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태도다. 조 본부장은 “선거는 항상 상대가 있는 것이다. 보수 결집이 이뤄지면 민주당 지지자, 대통령 지지자들의 결집도 일어난다”며 “그렇게 하도록 하는 게 캠페인의 주목적”이라고 했다. 민주당 한 당직자는 한겨레에 “서울의 경우 투표율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은 막판 보수층 결집 효과가 나타나면서 유리한 상황으로 바뀌고 있다고 판단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우리의 자유를 박탈당할 수 없다는 단호한 신념이 하나로 모이고 있다”며 “내 집과 내 재산 지키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선거의 판세를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시비에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영남권의 상당수 지역들은 골든크로스를 넘어선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다. 서울·강원·충청권도 상당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조희연 기자 choh@hani.co.kr 고한솔 기자 so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