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2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워싱턴/EPA 연합뉴스광고미국과 이란 간 전쟁을 끝내기 위한 60일짜리 양해각서(MOU)에 양국 협상단이 잠정 합의했다는 보도를 미 정부 당국자가 확인했다. 다만 이 합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란 쪽은 공식 수용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다.미 정부 당국자는 28일(현지시각)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휴전을 연장하고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결심만 남은 상태라는 보도가 사실인가’를 묻는 한겨레 질의에 “(사실이라고) 확인한다”고 답했다.앞서 미 매체 액시오스는 미 정부 관계자 2명과 중재에 관여한 역내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60일간 휴전을 연장하고 이란 핵 프로그램 협상에 착수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에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했다.광고미 정부 관계자들은 지난 26일 합의 조건 대부분이 정리됐고, 양쪽 모두 최고 지도부의 승인을 남겨둔 상태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란 쪽은 필요한 승인을 받았고 서명할 준비가 됐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미 정부 관계자들이 액시오스에 밝혔다. 다만 이란은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아직 합의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액시오스에 “대통령이 중재자들에게 며칠 더 생각해보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양해각서는 체결 뒤 60일 동안 유효하며,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이 제한 없이 이뤄지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이란이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고, 선박을 괴롭히지 않으며, 30일 안에 해협의 모든 기뢰를 제거해 선박 통행량을 전쟁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액시오스에 설명했다. 미국의 이란 항구 봉쇄도 상업 선박 운항 회복에 비례해 해제될 예정이라고 액시오스는 전했다.광고광고양해각서에는 “지역 평화 증진”에 관한 문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액시오스는 양해각서에 이스라엘과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전쟁을 끝내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 문제를 둘러싸고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이에 적어도 한 차례 긴장된 논의가 있었다고 액시오스는 전했다.양해각서에는 이란이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포함됐다. 60일 협상 기간 동안 가장 먼저 논의될 사안으로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 방식과 우라늄 농축 문제가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 정부 관계자들은 액시오스에 이란이 협상 과정에서 핵 관련 양보 의사를 구두로 약속했지만, 실제로 현실화될지는 협상장에 들어가 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에 상응해 대이란 제재 완화와 동결된 이란 자금 해제 문제를 논의하기로 약속할 예정이다. 가디언은 이란이 동결자산 가운데 최대 120억달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광고그러나 미국 쪽이 전한 이란의 ‘핵 관련 양보’ 가능성과 달리, 이란 내부에서는 강경한 입장이 공개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브라힘 아지지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에 우라늄 농축 권리, 농축 우라늄 보유, 호르무즈해협 통제권, 제재 해제를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레드라인’으로 제시했다.미국은 압박을 늦추지 않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호르무즈해협 통행료 징수를 목적으로 이란이 신설한 ‘페르시아만 해협 관리청’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 팀들이 오가며 논의 중”이라며 “대통령보다 앞서 나가는 것은 항상 실수이며 모든 것은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파키스탄 외무부는 이란-미국 협상의 중재 역할을 해온 이샤크 다르 외무장관이 29일 워싱턴을 방문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이번 회담이 양자 관계뿐 아니라 지역 및 국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파키스탄은 그동안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에서 주요 전달자 역할을 해왔다.워싱턴/김원철 특파원 김지훈 기자wonchul@hani.co.kr
미국 “미-이란 종전 잠정 합의 보도 맞다…트럼프 승인만 남아”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을 끝내기 위한 60일짜리 양해각서(MOU)에 양국 협상단이 잠정 합의했다는 보도를 미 정부 당국자가 확인했다. 다만 이 합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란 쪽은 공식 수용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다. 미 정부 당국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