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게티이미지뱅크광고3년간 병원 수십 곳을 돌면서 프로포폴을 100차례 이상 맞은 반복 투약자와 마약류 처방이 필요 없는 환자에게 여러 차례 프로포폴을 투약한 의료기관 등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점검으로 적발됐다.식약처는 지난 3월 프로포폴 투약 병·의원 27곳을 지방정부와 합동 점검한 결과, 오남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11곳을 수사 의뢰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의료기관 점검 중 발견된 월 2회 이상 반복 투약자 13명에 대해서도 수사 의뢰를 했다. 프로포폴은 수면 마취나 전신마취 유도 등에 사용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이번 점검은 식약처가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 처방내역을 분석해 진행한 2차 점검으로, 지역과 진료과목 특성을 고려해 서울 강남·서초 일대의 피부·성형 시술을 주로 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1차 점검에서는 프로포폴 재고량 상위 등 마약류 취급관리 위반 의심 의료기관에 대해 점검을 해 17곳을 적발했다.광고점검 결과, 한 반복 투약자 ㄱ씨는 2023년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의료기관 43곳을 방문해 프로포폴을 총 147차례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반복 투약자 ㄴ씨는 2023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18곳 의료기관에서 프로포폴을 84차례 맞았다. 의사 ㄷ씨는 ㄴ씨에게 간단한 피부 시술 등 마약류의 처방 근거가 부족함에도 약 10개월간 프로포폴 총 2000㎖ 상당을 10차례 반복 투약했다. ㄴ씨가 이 병원에서 맞은 평균 투약량은 200㎖로, 성인의 전신마취 유도 용량인 90~150㎎(9~15㎖)을 훌쩍 넘는다. 마취 유지 과정에 필요한 추가 투여량을 고려하더라도 간단한 피부 시술에서 이같은 투약이 반복됐다는 점에서 오·남용 의심 사례로 분류된 것으로 보인다.오유경 식약처장은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는 오·남용할 경우 신체·정신적 의존성을 일으켜 심한 경우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고, 개인과 사회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43곳 돌며 프로포폴 147번 맞았다…오남용 의료기관·투약자 수사 의뢰
3년간 병원 수십 곳을 돌면서 프로포폴을 100차례 이상 맞은 반복 투약자와 마약류 처방이 필요 없는 환자에게 여러 차례 프로포폴을 투약한 의료기관 등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점검으로 적발됐다. 식약처는 지난 3월 프로포폴 투약 병·의원 27곳을 지방정부와 합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