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린 제 48차 유네스코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준비 현황 보고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광고취임 1년째를 맞는 이재명 대통령의 활발한 에스엔에스(SNS) 소통은 전직 대통령들과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대통령의 생각을 투명하고 가감 없이 공개함으로써 국민들이 체감하는 만족도는 높아졌지만, 돌출 발언에 따른 리스크도 무시할 수 없어 정제된 메시지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취임 나흘 만인 지난해 6월8일 엑스(X·옛 트위터)에 첫 글을 올리며 에스엔에스 소통 행보를 시작했다. 취임 뒤부터 27일까지 1년간 작성한 엑스 글은 600여건으로, 하루 평균 1~2건꼴로 에스엔에스에 글을 올렸다. 이 대통령은 시장에 즉각적이고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거나, 정부 부처의 일 처리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디다고 판단하는 경우 직접 에스엔에스에 글을 작성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달변인 이 대통령의 스타일은 전파력이 빠른 에스엔에스와 상성이 잘 맞았다. 이해하기 쉬운 비유와 간결한 메시지로 정책을 제안하거나 논쟁적 화두를 던지며, 기민하게 이슈를 주도했다. 대통령의 에스엔에스가 사회적 공론화의 장으로 부상한 배경이다. 이 대통령의 에스엔에스는 단순한 홍보 창구를 넘어 국정 운영의 주요 동력이 됐다.광고 이런 지점이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부동산 정책이었다. 부동산 투기 근절, 다주택자 규제 등 고강도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발신하면서 부동산 상승세를 억제하는 효과를 거뒀다. 청와대 내부에서도 이 대통령의 에스엔에스 메시지가 시장에 선제적인 시그널로 작동한 것이 주효했다고 본다. 국정 신뢰도 향상으로도 이어졌다. 불통 논란이 잦았던 지난 정부와 견줘 청와대 의사결정이 비교적 투명하게 이뤄진다는 인상을 심어준 것이다. 여러 여론조사 결과에서 ‘소통’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하는 주된 이유로 꼽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통령제에서 국민들은 대통령만큼은 모든 걸 다 알고 있을 거라 기대한다”며 “국민들 입장에선 대통령의 직접 소통으로 답답함이나 궁금증 같은 것이 해소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광고광고 하지만 대통령이 직접 에스엔에스에 글을 작성하다 보니 다듬어지지 않은 메시지가 나갈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가령 이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이스라엘방위군(IDF)이 팔레스타인 어린이를 고문한 뒤 옥상에서 떨어뜨렸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공유하며 “이게 사실인지, 사실이라면 어떤 조치가 있었는지 알아봐야겠다”고 쓴 글이 대표적이다. 이후 이 영상이 2년 전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인의 주검을 떨어뜨린 장면으로 확인되면서 야당에서는 부정확한 사실관계로 외교 갈등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패션 커머스 기업 무신사의 7년 전 광고를 비판한 지난 19일 글을 두고도 의아하다는 반응이 뒤따랐다. 해당 광고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받고 무신사가 사과한 사안임에도 이 대통령은 “진짜인지 확인해봐야겠다”고 언급했다. 여론조사 업체 메타보이스 김봉신 대표는 “대통령의 메시지에는 권위와 무게가 실려야 한다는 점에서 에스엔에스 글들은 부담이 크다”고 짚었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에스엔에스 특성상 실수가 나올 수도 있고 당정 간 엇박자가 노출될 우려도 있다”며 “긍정적 효과도 큰 만큼 정례화·형식화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심우삼 wu32@hani.co.kr 서영지 기자 yj@hani.co.kr
이슈 주도하는 이 대통령 ‘SNS 소통’…돌출 발언 논란도
취임 1년째를 맞는 이재명 대통령의 활발한 에스엔에스(SNS) 소통은 전직 대통령들과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대통령의 생각을 투명하고 가감 없이 공개함으로써 국민들이 체감하는 만족도는 높아졌지만, 돌출 발언에 따른 리스크도 무시할 수 없어 정제된 메시지 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