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 로이터 연합뉴스 광고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첫날인 지난 2월28일 ‘미나브 초등학교’ 외에 또 다른 학교 체육관도 폭격을 맞아 민간인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미국의 ‘전쟁 범죄’임을 강조했다. 미국의 배상 책임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을 통해 “2월28일 이란 라메르드의 한 체육관을 겨냥한 미국의 미사일 공격에 관한 참혹한 세부 내용을 보고받았다”며 “미국의 정밀타격 미사일 공격으로 2살 여아를 포함해 10대 배구 선수들, 여러 여성과 남성 등 2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30명 이상 다쳤고 이들 중 다수는 영구적인 장애를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바가이 대변인이 언급한 이 공습은 170여명이 사망한 미나브 초등학교 폭격과 같은 날인 지난 2월28일 라메르드의 한 체육관에서 이뤄졌다. 이 체육관도 인근에 이란 혁명수비대 기지가 자리하고 있어, 미나브 초등학교와 마찬가지로 미군의 ‘오인폭격’이 의심된다. 뉴욕타임스는 당시 이 공습 피해 사실을 전하며 무기 전문가들을 인용해 미나브 학교와 달리 라메르드 체육관에선 정밀타격 미사일(PrSM·프리즘)이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프리즘은 목표물 바로 위에서 폭발해 작은 텅스텐 파편을 사방으로 날리도록 설계된 신형 무기 중 하나다. 프리즘은 그간 실전에서 사용된 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광고 이어 “이 무기는 신형이기 때문에 라메르드에서 발생한 프리즘 공격이 의도적인 것이었는지 설계 결함이나 제조상의 결함 때문인지 아니면 부적절한 표적 선정의 결과인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미국이 라메르드의 주거 지역과 민간 체육시설을 의도적으로 겨냥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이는 실수가 아니라, 새로운 무기 체계의 파괴력을 이란 민간인을 대상으로 시험하려는 계산된 결정이었고 이런 행위는 명백하고 비열한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공격을 명령하고 실행한 자들은 반드시 적절한 법정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란 국민은 희생된 자녀들을 잊지 않을 것이고 이 범죄를 잊지도 용서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진산 기자 kjs@hani.co.kr
이란, 전쟁 첫날 체육관 공습피해 언급…“2살 여아, 10대 배구선수 등 24명 희생”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첫날인 지난 2월28일 ‘미나브 초등학교’ 외에 또 다른 학교 체육관도 폭격을 맞아 민간인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미국의 ‘전쟁 범죄’임을 강조했다. 미국의 배상 책임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