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6.3 지방선거에 세종교육감으로 출마한 강미애·안광식·원성수·임전수 후보(가나다 순). 각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광고세종교육감 자리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 취임으로 9개월째 공석이었다.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세종시민들은 최교진이 떠난 자리에서 지역 교육의 새 리더를 선택해야 한다. 광역지자체 중엔 유일한 계획도시인 세종시의 교육체계는 최교진을 빼놓고 설명하기 어렵다. 최 장관은 3선 연임으로 12년간 세종교육감을 하며 ‘공교육 중심’ 세종의 기틀을 만들었다. 최교진 없이 세종 교육의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선거이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세종교육감 후보들의 이력과 공약을 더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6.3 지방선거에서 세종교육감에는 현재 기준 강미애·안광석·원성수·임전수 후보(가나다 순) 등 4명이 출마해 선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세종교육감 선거도 부동층 비율이 높은 상황에서 후보 모두 낮은 지지도로 경쟁 중이다. 대전문화방송(MBC)과 충청투데이가 실시한 여론조사(코리아리서치 의뢰, 5월16~17일 시민 800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5%p)에선 지지후보 없음(51%)과 모름·무응답(12%)이 전체 63%에 달했고, 4명의 지지도는 모두 (강미애 13%, 임전수 10%, 원성수 9%, 안광식 4%) 높지 않았다. 한국방송(KBS)이 실시한 여론조사(한국리서치 의뢰, 5월16~10일 시민 800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5%p)에서도 지지후보 없음(29%)과 모름·무응답(26%)이 55%였고, 강미애(15%)·원성수(12%)·임전수(12%)·안광식(6%) 순으로 한 자릿수 접전을 벌였다.(두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강미애(60) 후보는 초등교사 출신이다. 1989년 임용돼 장학사·교감·교장을 거쳐 2019년부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세종교원단체총연합회 임원으로 활동했다. 세종교육감 후보로는 2022년에 이어 두번째 출사표다. 신고 재산은 8억5700여만원이다. 강 후보는 ‘입시에 강한 교육’을 강조하며 지금까지와 다른 세종 교육을 강조한다.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를 지정·운영해 학교에 학생 선발과 교사 구성권을 주고 심화 학습 과정으로 입시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세종에 기숙형 국제중학교를 설립해 학구열 높은 부모와 학생을 지역으로 유입시키고, 모든 세종 지역 중학생에게 해외 연수 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에이아이(AI)·디지털 특성화고등학교를 지정·운영해 AI 시대 맞춤 인재를 공교육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광고세종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원성수, 강미애, 김인엽, 임전수, 안광식(사진 왼쪽부터) 후보가 지난 11일 진행한 후보자 토론회에 참가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안광식(62) 후보는 중·고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장과 진로교육원장을 역임했다. 신고 재산은 5억3700여만원이다. 안 후보는 ‘학력 저하와 사교육 부담’을 세종의 문제로 보고 “세종에 국제영어마을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영어마을에서 유아에겐 놀이형 영어교육을, 초등학생에겐 영어 독서·캠프·뮤지컬 등 프로그램을, 중·고등학생에겐 영어 방학 프로그램과 영어 토론·에세이를 제공하고, 생활·여행 중심 실용 영어를 배우고 세계 문화와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세종 지역의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모든 학생에게 예체능 활동과 매달 10만원의 ‘학생교육수당’을 지급하는 공약도 밝혔다.원성수(63) 후보는 공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로 2019년부터 4년 동안 총장으로 일했다. 현재는 국무총리실 산하 세종특별자치시지원위원을 맡고 있다. 신고 재산은 4억1400여만원이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공주·부여·청양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권유받았으나 고사하고 세종교육감 선거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원 후보는 “세종을 초격차 AI 교육도시로 만들겠다”며 “주기별 스마트기기 구매 바우처와 취향에 맞는 AI모델 구독 바우처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별 AI 학습센터와 공공 스마트 스터디카페를 조성하고 AI 성장기록부 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세종에 국제교육원을 세워 국제학생교류와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과학영재고·국제고를 설립해 지역 인재를 50% 선발하는 공약도 밝혔다.광고광고임전수(64) 후보는 중·고등학교에서 국어교사로 28년 근무했고, 최교진 교육감 때 세종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지냈다. 현재 세종민주혁신교육포럼 대표와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신고 재산은 8억6천여만원이고, 교육운동 과정에서 집회시위법 위반과 폭력행위 혐의(2010년 동료 교사 부당징계 항의 위해 대구교육청 난입)로 2건의 전과 기록이 있다. 한 후보는 “세종을 부모의 퇴근까지 아이의 성장이 멈추지 않는 빈틈없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등교부터 하교까지 책임지는 안심돌봄 체계를 만들고 세종형 올데이 케어를 확대해 온 도시 통합 돌봄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세종형영유아교육과정을 개발해 어린이집 환경을 상향 평준화하고, 자연친화형 영유가 교육원을 설립하는 것도 약속했다. “행정은 교육청이, 수업은 교사가, 성장은 아이가 하는 ‘모두의 학교’”를 위해 공익법인을 만들어 체험학습을 교육감이 직접 책임지는 ‘세종 체험교육 대전환’도 주요 공약이다.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