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이 12일 의회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AP 연합뉴스광고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막판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미 공화당 강경파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미국이 이란의 핵개발 포기 등을 얻어내지 못한 채 종전 논의를 진행시켜선 안된다는 것이다.톰 틸리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24일(현지시각) 시엔엔(CNN) 방송 대담에 출연해, 미국이 이란과 벌이는 종전 협상 방식이 “내게는 별로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양쪽은 호르무즈해협 재개방,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폐기에 관한 ‘원칙적인 합의’ 후 최대 60일 동안 세부안을 협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틸리스 의원은 이란이 최종 평화 합의도 없이 호르무즈해협을 재개방한다는 건 “의문스럽다”, “설명돼야 할 점들이 많다”고 평가했다. 전쟁이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란이 미국을 압박할 가장 큰 수단인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풀겠냐는 얘기다.광고친이스라엘 진영의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현 상태에서 평화 합의를 체결하면 안된다고 전날 반발했다. 이란의 핵 프로그램 포기 등 애초 전쟁 목표를 이루지도 못했는데도 협상을 통해 종전하면, 이란 정권을 “외교적 해법이 필요한” 합법적 세력으로 인정하는 꼴이라는 것이다. 그는 이런 결과가 “이스라엘에 악몽”이라며 “그럼 애초에 전쟁이 왜 시작됐는지 의문을 갖게 한다”고 주장했다.평소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하는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마저 미-이란의 ‘잠재적 합의’에 “깊이 우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통제권과 우라늄 농축 능력을 유지하는 쪽의 합의는 “재앙적 실수”라고 경고했다. 로저 워커 미 상원 군사위원장 역시 소설미디어에 “이란이 언젠가 진정성을 갖고 협상에 임할 거란 믿음을 바탕으로 한 60일 휴전은 재앙이 될 것”이라고 썼다.광고광고민주당도 비판에 가세했다. 코리 부커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날 시엔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바보처럼 이용당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같은 당 크리스 밴 홀런 의원은 지금처럼 협상하면 “전쟁 이전 상태로의 복귀”라고 꼬집었다. 이란 핵 포기, 미사일 전력 감축 등 전쟁으로 얻어낸 게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다.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훌륭한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글에서 “내가 이란과 합의를 한다면 그것은 (버락) 오바마(전 대통령)가 맺었던 것과 같은 합의가 아니라, 훌륭하고 제대로 된 합의가 될 것”이라며 “아무것도 모르면서 비판하는 패배자들의 말은 듣지 마라”고 주장했다. “나는 나쁜 합의를 하지 않는다!”고도 재차 강조했다.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이란 핵 포기 없는 ‘60일 휴전안’에 미 공화당 “이럴 거면 전쟁 왜 했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막판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미 공화당 강경파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미국이 이란의 핵개발 포기 등을 얻어내지 못한 채 종전 논의를 진행시켜선 안된다는 것이다. 톰 틸리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24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