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한겨레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광고“강원도에 산다는 자부심, 강원도에서도 대기업에 취직할 수 있다는 희망을 만들겠다.” 이재명 정부 첫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6·3 지방선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지사 후보는 지난 19일 국회에서 한겨레와 만나 ‘강릉 에이아이(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 공약을 부각하며 이렇게 말했다. 정치권의 흔한 장밋빛 공약이 아닌, 기업 쪽과 협의를 마친 실제 계획이란 점도 거듭 강조했다. 우 후보는 지역 이해도가 낮다고 비판하는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를 향해 “강원도를 잘 아는 사람이 강원도 경제를 그렇게 망쳤느냐”고 일갈했다. ―지난 15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에이아이 데이터센터 유치 성공을 발표했다.광고 “국내 5대 기업 중 한곳에 강원도에 대한 투자를 요청하고 협의해왔다. 해당 기업 고위층이 춘천에 와서 직접 협의하기도 했다. 향후 10년간 최소 20조원에서 최대 70조원의 투자를 통해 에이아이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연관 산업까지 20여만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 강원도 산업 지도를 다시 그리겠다. 영동 지역은 물과 전기가 풍부하다. 강릉이야말로 대규모 에이아이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최적지다.” ―김 후보는 기업명을 공개하라고 요구하는데?광고광고 “선거 뒤에 공개하겠다. 현직 지사인 김 후보 등 정치권이 테슬라나 삼성 반도체 공장 강원도 유치를 내걸고도 대부분 현실화하지 않았다. 실망이 누적된 도민들이 정치권의 공약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유치가 확정될 때까지 논의한 뒤 발표한 것이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한겨레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4선 국회의원이지만 서울에서 활동했다.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비판이 있다.광고 “강원을 아는 사람이면 잘했어야 한다. 강원도는 연간 청년 4천명씩 유출되고, 최근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대대적인 신규 산업 투자가 필수적인데 이런 성과가 전혀 없다. 국민의힘 후보들이 정부·여당 견제론은 안 먹히고 내세울 성과도 없으니 지역 연고론에 매달리는 것 같다.” ―보수층이 막판 결집할 가능성은? “출범 당시 2130명 대규모의 보수·진보 통합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렸다. 이광재 전 지사와 최문순 전 지사 조직은 물론이고, 보수 진영의 염동열 전 의원과 최흥집 전 정무부지사도 각자의 조직과 함께 합류했다. 진영 따질 여유가 없이 강원도가 너무 후퇴하고 있어서다. 보수 지지층 결집해도 규모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당선된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광고 “중앙정부가 추경 편성을 통해 고유가 지원금을 지급했지만 강원도에선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 고유가로 어민들은 배를 못 띄우고 있다. 중소상공인들과 농민들의 사정도 다급하다. 취임 즉시 재정상황을 살펴보고 긴급 지원금을 추가로 마련해 비상경제 플랜을 짤 것이다. 지방 소멸을 막지 않고는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없을 것 같단 위기의식을 느꼈다. 도민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싶다.” 최하얀 고경주 기자 ch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