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17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연합뉴스 광고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 1분기 상위 10대 기업의 수출 비중(무역집중도)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대·중견·중소기업의 수출이 모두 늘었지만, 특히 대기업 수출액 증가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로 인한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국가데이터처가 21일 발표한 ‘1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결과(잠정)’를 보면, 1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분기 대비 37.8% 증가한 2199억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액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고, 증가율도 2021년 2분기(42.0%) 이후 19분기 만에 가장 높다. 대·중견·중소기업의 수출이 모두 전년 동분기 대비 증가한 가운데 대기업의 수출액이 52.9%나 늘어난 1585억달러로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대기업 수출액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2%에 달했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수출도 각각 7.4%, 10.7% 증가했지만, 이들의 전체 수출액(604억달러)은 대기업 수출액의 38% 수준에 불과했다.광고 이는 자동차 등 수출이 감소했음에도 역대급 반도체산업 호황 덕에 삼성전자·에스케이(SK)하이닉스가 수출 실적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1분기 수출은 반도체가 포함된 자본재(60.9%)와 원자재(13.7%)에서 증가하고, 자동차가 속한 소비재(-3.1%)에선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가 포함된 대기업의 자본재 수출액은 전년 동분기보다 86.5%나 증가한 1133억달러였는데, 이는 1분기 전체 수출액의 절반 이상에 해당한다. 산업별로 봐도 반도체가 있는 광제조업의 수출액이 42.2% 증가하며 도소매업(9.8%), 기타산업(6.4%) 증가율을 압도했다. 이 중 광제조업의 대기업 수출액 증가율은 57.3%로 평균을 웃돌았다. 정규승 데이터처 기업통계팀장은 “전반적으로 반도체가 수출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광고광고 이에 따라 1분기 상위 10대 수출기업의 무역집중도도 2010년 통계작성 이래 처음으로 50.1%를 기록했다. 무역집중도란 전체 수출에서 특정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지난해 1분기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36.6%)와 비교하면 1년 만에 13.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상위 100대 기업으로 넓히면 73.4%까지 커진다. 한편 수입액은 전년 동분기 대비 10.9% 늘어난 1694억 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중동지역 수출액(-13.9%)과 수입액(-20.3%)은 모두 감소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상위 10대 기업 무역집중도 50.1% ‘역대 최대’…반도체 쏠림 심화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 1분기 상위 10대 기업의 수출 비중(무역집중도)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대·중견·중소기업의 수출이 모두 늘었지만, 특히 대기업 수출액 증가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로 인한 쏠림 현상이 두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