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7일 일본 주일미군사령부(요코타 공군기지)에서 열린 2026년 프리덤 에지 훈련 개회식에서 합동참모본부 김지훈 소장(오른쪽), 주일미군사령관 스티븐 조스트 중장(가운데), 일본 통합막료감부 이시마키 요시야스 해장(중장에 해당)이 손을 잡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광고한국, 미국, 일본이 7일부터 11일까지 정례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실시한다.한국 합동참모본부(합참)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이번 훈련에 한·미·일 주요 해양 및 공중 전력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3국 이지스구축함 등 함정 6척과 해상초계기, 전투기, 공중급유기 등이 참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해군은 7600t급 이지스구축함인 서애류성룡함과 율곡이이함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본은 이지스구축함 아타고함(7700t급)과 구축함 아사히함(5100t급), 피(P)-1 해상초계기, 에스에이치(SH)-60케이(K) 헬기, 에프(F)-15 전투기 등이 이번 훈련에 참여한다고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가 지난달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미국은 이지스구축함 벤폴드함(6900t급)과 주한미군 에프(F)-16 전투기 등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광고미 항공모함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참여하지 않는다. 앞서 2024년 6월과 11월 개최된 1·2차 프리덤 에지 훈련에는 미 항모가 참여한 바 있다.미국 항공모함이 프리덤 에지에 2년 연속 불참한 것은 인도·태평양에 대한 안보 공약 약화라는 우려가 나왔으나, 미국 쪽은 일축했다. 스티븐 조스트 주일미군 사령관(공군 중장)은 이날 주일미군 요코타 공군기지에서 열린 프리덤 에지 개막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미 항모 불참에 대해 “미군은 전세계적 범위의 수요에 대응하며, 이는 이 지역(인도·태평양)에 대한 공약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 항모 불참이 프리덤 에지 훈련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조스트 사령관은 또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 축소가 프리덤 에지에 미친 영향에 대한 질문에도 “프리덤 에지에 미친 영향은 없다”며 “훈련범위, 규모 또는 목표에도 변동이 없었다”고 강조했다.광고광고한편 이날 북한은 신형 5천t급 구축함 ‘강건호’의 동해 함대 취역 사실을 공개했다. 한국 대표로 개막식에 참석한 김지훈 합참 연습훈련부장(해군 소장)은 질의응답에서 “프리덤 에지 훈련은 북한의 점증하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한·미·일 3국이 적절한 대응을 하기 위해 시행한다”며 “북한의 강건호 취역에 관련해서도 충분한 메시지가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장은 연설에서도 “프리덤 에지 훈련은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 및 공동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훈련이자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가시화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북한이 두번째 5천t급 구축함 ‘강건호’를 동해 함대에 정식 배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훈련 목적으로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강조하는 한국과 달리 미국과 일본은 중국 견제 등 역내 위협 대응에 무게를 두고 있다.광고이시마키 요시아스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 작전부장은 이번 훈련이 “3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안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고,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을 용인하지 않는 안보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고 언급했다.프리덤 에지는 한·미·일이 2023년 8월 캠프 데이비드 3국 정상회의에서 정례 다영역 훈련 실시에 합의한 데 따라 2024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특히 올해 훈련부터는 3국 공동으로 훈련통제단을 본격 운영한다. 훈련통제단 운영은 지난해부터 시범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훈련통제단이 있는 요코타 기지(주일미군사령부 소재지)에서 훈련 개막식을 개최하고 한·미·일 언론에 공개한 것도 올해가 처음이다. 프리덤 에지 훈련이 3국 안보협력 차원에서 제도화되고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권혁철 기자 nur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