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교부 대변인이 7일 소셜미디어 엑스에 게시한 글. 엑스 갈무리광고이란 외교부 대변인이 한국어로 “파병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호르무즈해협 파병을 검토하는 가운데, 이란이 내놓은 공식 경고로 해석된다.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엑스(X)에 한국어로 “현재 이란 국민이 미국의 침략적 행위에 맞서 자위하고 있으며, 여성·어린이를 상대로 한 미국의 전쟁범죄에 단호히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른 국가가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해협에서 군사적으로 주둔하거나 작전에 참여하는 것은 침략 행위의 당사자를 직접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밖에 없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썼다. 그는 이어 “주권과 책임을 가진 어떠한 국가도 미국의 압력과 협박에 굴복하여 위대한 이란 국민을 상대로 한 침략 행위와 끔찍한 범죄의 공모에 가담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란과 대한민국의 관계는 64년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양국 관계는 줄곧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발전해왔다. 이란은 대한민국과의 우호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고 강조하기도 했다.광고이란 외교부 대변인이 한국어로 경고성 글을 작성한 것은 이례적이다. 다만 그는 이전에도 자주 해당 메시지의 대상이 되는 국가의 언어로 게시글을 작성해왔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날 글과 함께 “위험한 선택에는 대가가 따릅니다”라는 한국어 문구가 적힌 그림을 게시했다. 그림에는 군함이 육지 사이의 해협을 항해하는 모습이 담겼다.광고광고이는 한국 정부가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파병 압박에 군사적 기여 등 선택지를 검토하는 데 대한 반응이다.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은 6일에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역외에서도 (군사) 자산들이 (호르무즈해협으로) 들어오기를 바란다. 조속히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며 동맹국들을 압박했다.반면 이란 쪽에서는 지난 4일 고위 안보 당국자가 레바논 매체와 인터뷰에서 “한국은 미국의 불법적인 군사작전에 협력하도록 강요하는 미국 압력에 응해서는 안 된다”며 “한국이 호르무즈해협에서 이란에 맞서는 행동을 한다면, 이를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침략전쟁에 대한 한국의 직접적인 군사 참여로 간주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광고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한국어로 “호르무즈 파병, 침략 행위 공모”…이란 또 경고
이란 외교부 대변인이 한국어로 “파병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호르무즈해협 파병을 검토하는 가운데, 이란이 내놓은 공식 경고로 해석된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엑스(X)에 한국어로 “현재 이란






